매일 하면 인생이 달라지는 세 가지
글감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글감은 바로 나 너 우리 곁에 있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한 행동이고, 출근 전에 먹은 식단이 그것이며, 출근길에 본 꽃 한 송이나 퇴근길에 찍힌 신호 위반 단속 카메라도 다 글감이다. 하루 8시간을 부대끼며 사는 직장 사람들은 다 어떻고, 집에 오면 눈앞에서 알랑대는 귀여운 자식들은 또 어떤가.
(남이 읽는다고 생각하니) 낯 부끄러워서 글을 못 쓰겠다, 쓰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막상 글로 옮기려니 백지 앞에서 낯가림이 심하다, 등등 글 쓰지 않기 위한 노력을 더 하지는 않는가?
내가 쓴 글이 비문이 되지 않도록 당당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한글 공부요, 맞춤법 말씀이다. 글 쓸 때는 바른 문장을 써야 한다. 올바른 문장을 쓰면 세상 이치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고, 쓸데없이 독자의 문해력을 문제 삼으며 이상한 문장이나 써 대는 매체에도 당당할 수 있다.
'적.의를 품은 것.들.'만 피해도 상당히 좋은 문장으로, 말과 글은 엄연히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 바 "~ 하는 것 같습니다.", "~라고 보여집니다." 등등 확실성이 부족하거나 부적절한 표현은 말은 될지언정 글로 쓰면 곤란하다. 당장 내가 쓴 글을 한번 되돌아보라.
흔히 '모든 초고는 쓰레기다.'라고 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을 쓰기 위해 글쓰기를 아낀다? 그건 말이 안 된다. 아니, 글이 안 된다. 책 한 권 분량의 글을 써라는 게 아니다. 한 꼭지 글이라도 퇴고만 했다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천만다행하게도 온라인 글쓰기 플랫폼에는 '맞춤법 검사' 기능이 있다.
얼마나 편한가. '돌리다' 보면 내가 얼마나 틀린 맞춤법을 쓰고 있었는지 깜짝 놀랄 때가 부지기수로 많다. 국어사전을 끼고 사는 작가는 아닐지라도 최소한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나 앱이라도 켜 두고 글을 쓰자. 올바른 문장은 내 글을 읽는 독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으며 그만큼 편안하게 하는 수가 없다. 쓰는 사람이나 독자 모두에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확한 글로 나타내고, 독자는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정확하게 인지할 때 공감을 드러낸다. 바른 문장이 선행되어야 독자와 소통이 가능하다. 처음부터 겁먹는다면 좋은 글은 세상에 빛도 보지 못한 채 사라질지도 모른다.
자기 검열을 뛰어넘어야 한다. 용기를 가지고 내 글을 타자 앞에 선뵈는 거다.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없다. 글로써 고통을 치유할 수 있다. 나와 같은 처지를 공감하고 응원을 보내는 독자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걸로 된 거다. 전혀 뜻 없는 일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