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가 보는 글
시간은 무엇일까요?
흔히 과거, 현재, 미래를 시간의 개념이라고 하는데요.
자, 생각에 점을 찍는다고 쳐 봅시다.
방금 찍은 생각의 점을 순간이라고 볼 때, 그전은 과거이고 그 후는 미래입니다.
그러면 그 순간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요?
1초? 더 짧았다고요? 1초를 4로 나누고 또 나누고 또또 나누어 봅시다.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지점은 10-⁴⁴(마이너스 44승)입니다.
어라, 그럼 조금 전에 찍었던 그 생각의 점(순간)은 무엇이죠?
시간을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지점까지 가면 그때도 '시간'으로 볼 수 있을까요?
흐르지 않잖아요.
우주의 관점으로 영역을 확대해 봅시다.
어떤 이는 우주도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만 우주적 관점으로 볼 때, 지구상에 일어나는 인간의 전 생애는 하나의 점에 불과할 뿐입니다.
점의 길이요?
아까 인간의 관점으로도 나눌 수 없던 그 '점'과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도대체 뭘까요?
결론은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입니다.
째깍째깍 지나가는 시곗바늘이 가리키는 것이 시간이 아닙니다.
시간은 인간의 뇌가 만든 관념일 뿐입니다.
하루살이를 예로 들어 봅시다.
하루살이의 하루는 인간의 관점으로 24시간입니다.
하루살이는 감정이 없으므로 인간의 하루가 수명일 뿐, 하루살이의 관점에서는 전 생애를 나름 의미 있게 살다 갈 수도 있는 것이죠.
이렇듯 인간의 관점에서의 하루살이의 삶과 우주의 관점에서의 인간의 삶은 차이가 없습니다.
직장 생활이 힘들고 삶이 팍팍할 때, 이 같은 생각을 해 보세요.
인간의 뇌가 측정하는 100년이 우주적 관점에서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그 '순간'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니 찰나보다 더 짧은 인생을 '겪다'가 가는 존재일 뿐인데, 무얼 그리 아웅다웅하나요.
고민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