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다.나는 한때 ㅇㅇ백화점 내에서 ㅇㅇ다방이라는 매장을 운영했었는데, 그때의 경험은 나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몰의 활성화로 인해 백화점에 방문하는 고객 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매출도 급격히 감소했다. 당시에는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고객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시장의 변화는 나의 예상과는 달랐다. 결국, 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프랑스 철학자 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는"존재는 선택의 연속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인간의 삶이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며, 우리는 매 순간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자영업자도 마찬가지다.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거의 선택을 고집하기보다는,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유연성과 용기가 필요하다.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은 자영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다. 고객의 요구와 기대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관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순간들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매출은 줄어들고 고객은 떠나갈 것이다. ㅇㅇ백화점의 경영방식 안에 포진되어 있는 각 개개인의 매장들의 포지션에 빠져 나의 매장을 직시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나는 시장에 민감한 편의점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편의점은 발 빠르게 트렌드를 입는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데 매우 민첩하다. 1인가구가 늘면서 간단하게 시장을 보는 인구가 늘었고, 그에 따라 편의점은 1인가구를 위한 간편식과 퓨전음식이나 음료, 간식 등을 빠르게 도입했다. 편의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을 관찰하고, 그 제품들을 통해 트렌드를 읽는 것은 중요하다.
이탈리아 철학자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는 "진리의 순간을 알아채는 능력이 없다면, 어떤 전략도 무의미하다"라고 말했다. 시장의 트렌드 파악은 그람시의 말처럼 진리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과 같다. 시장이 요구하는 변화를 이해하고, 그 변화에 맞춰 자신의 전략을 수정하지 않으면, 자영업자는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ㅇㅇ다방도 마찬가지다. 소규모 자영업자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마라떡볶이나 로제떡볶이와 같은 트렌디한 메뉴를 빠르게 도입하여 고객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은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자영업자는 트렌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필요에 따라 메뉴나 서비스를 신속하게 수정할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각자 자신의 매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트렌드에 맞는 변화에 최대한 빨리 편승할 필요가 있다. 환경과 시장의 흐름이라는 자연스러운 물결에 올라탈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특히, 푸짐함을 강조하는 중년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매장이라면 그 푸짐함을 내세우는 기획력도 필요하다.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은 "가장 강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가장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라고 했다. 이는 자영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장의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자영업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이러한 적응력의 핵심 요소이다.
ㅇㅇ백화점에 내방하는 고객의 연령대가 바뀌었다. ㅇㅇ다방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메뉴로 ㅇㅇ백화점의 콘셉트와 트렌드에 적합하지 않은 메뉴의 매장임을 인지하고 바뀌어야 한다고 고객들은 여러 번 조언해 주었다. 중. 장년층을 위한 메뉴 확충을 권유했다. 백화점 내부의 매장이었기에 유연하게 메뉴를 변화할 수 없음이 아쉬웠지만 언제나 고객의 피드백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었다.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그들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인기 있는 제품들을 분석하고, 그 성공 요인을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기 전에,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영업자는 더 나아가 고객의 피드백을 경청해야 한다. 이는 고객의 기대를 이해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성공적인 자영업 운영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변화는 불확실성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자영업자는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시장 변화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마련하고, 재정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ㅇㅇ다방과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가 새로운 트렌드를 도입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실패 시 대처 방법을 파악하여 자신만의 비즈니스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 매장일수록 취약한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기준의 축을 만들어 놓지 않을 경우 망망대해를 떠돌다 난파할 난파선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철저한 준비와 계획만이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미국의 정치가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준비하지 않는 자는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영업자는 항상 시장의 변화에 대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불확실성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잘 관리해야 할 대상이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자영업자는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혁신해야 한다. 처음 청년다방이 생길 때만 해도 프리미엄 떡볶이 매장으로 각광을 받던 메뉴의 매장이었다.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우후죽순으로 생긴 떡볶이 매장들과 경쟁을 시작하였다.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메뉴를 출시하여 4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를 만들어냈다. 청년다방의 메뉴 혁신 사례나 편의점의 신상품 출시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자영업자는 새로운 기술이나 마케팅 기법을 사업에 적용할 수 있다. 조직적인 기업들의 생존방법을 심도 깊게 관찰하고 개인 매장들도 벤치마킹이 필요하다. 하루하루 운영하기만도 벅찬 개인 매장에서 기획하고 실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므로 성공자의 사례를 바탕으로 매장을 개선하고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일본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혁신은 사업의 심장이며, 학습은 그 피다"라고 말했다. 이는 자영업자에게 지속적인 학습과 혁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워야 하고, 배운 것을 사업에 적용해야 한다.
시장은 언제나 변화하고 있으며, 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자영업의 성공 비결이다. ㅇㅇ다방과 편의점의 사례에서 보듯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트렌드를 주의 깊게 파악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혁신하는 것이 자영업자의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이다. 변화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 기회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는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다"라고 했다. 자영업자는 이 말을 기억해야 한다. 변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이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때 비로소 성공을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