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지 않아도 괜찮은 날 – 비움의 여백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365 - 있는 그대로의 삶

by 너라서러키 혜랑



Day 시리즈– 채우지 않아도 괜찮은 날


새하얀 백지 한 장.
그 위에 어떤 인생이 그려질지는
밤을 보내고 아침을 여는 세상의 떨림과 비슷하다.
나는 가끔
텅 빈 A4용지 앞에서
꽉 찬 머릿속을 비워내는 여유를 배운다.

채워지는 것이 모두 좋은 건 아니고,
비워지는 것 또한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가끔은 강물처럼
유유히 흘려보내는 시간 속에서
내게 다시 채워질 여유가 들어오기를 기다린다.

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노지딸기는 이제 막바지 수확을 끝냈다.
농부들은 논을 갈아엎고
새로운 벼농사를 위해 볍씨를 준비할 것이다.

자연은 늘 비우고, 또 채우는 연습을 한다.

나 역시 이제야
하루 24시간 중
비워지는 시간 속에 들어올 여유를
비로소 즐긴다.

가로수 가득 핀 이팝나무는
오늘이 축제다.
그들은 내일 떨어질 꽃들을 보내기 위해
오늘을 충분히 피운다.



Day 긍정 한 줄

“오늘을 다 채우지 않아도 괜찮다. 비움 속에 여유가 들어온다.”



마음 리벨런싱 코멘트

무언가 해야만 의미 있는 하루는 아닙니다.
잠시 멈추는 시간, 가만히 바라보는 여백,
그 안에 오늘의 당신이 존재합니다.
비워진 하루에도 꽃은 피고,
그 여백 속에서 우리는 다시 충전됩니다.




가끔은 하루를 채우기보다 비우는 것이 더 큰 의미가 됩니다.
텅 빈 종이, 끝물 딸기, 이팝나무의 만개.
모든 것은 비워지고 다시 피어나며
자연스럽게 다음을 준비합니다.
오늘은 나도, 조용히 비워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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