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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라에몽 Nov 25. 2021

프로젝트수업_함께 살아가는 이유? (2)

<목 짧은 기린 지피>

기사 내용 링크

https://brunch.co.kr/@uraura/9


프로젝트 수업 (1) 목기린씨 타세요

https://brunch.co.kr/@uraura/10

를 보고 오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첫번째 기린 <목기린씨>를 만나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이제 두번째 기린을 만나러 갑니다.





두번째 기린은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생존'의 문제.

아프리카 초원에서 태어난 목이 짧은 기린 '지피'는 

목이 짧아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기에, 또 다른 모습이기에,

동물들은 모두 지피와 함께 무언가를 하려 하지 않습니다. 



먼저 목이 짧으면 무슨 일이 생길지 문제에 관한 인식부터 합니다.


목기린씨의 경우에는 도시에 살고, 버스를 타는 상황이라

아이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가능합니다.

그런데 지피의 경우는 오히려 아이들은 이해를 못하거나 

상황을 단순하게 = 이상적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즉, 지피를 왕따시키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므로

- 지피와 함께 지내요

- 낮은 곳에 있는 잎은 모두 지피에게 줘요

같은 대답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 자연에서 기린이 목이 길어진 이유와 목이 짧으면 생기는 일에 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나눕니다. 




책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는데

왜 영 마음이 찝찝한 걸까요.


"만약 이런 사건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 속과 같은 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지피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 겁니다.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나 모두들 지피를 인정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언제까지 계속 되었을까요?


그래서 우리가 근본적인 해결을 해보자,는 마음을 공유할 수 있도록 

활동2를 진행합니다. 


지피가 지피인 채로 행복할 수 있게

아이디어 공모전!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진행하면 됩니다.

이번에도 포스트잇 토론을 통해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며

가장 멋진 아이디어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유라쌤네 교실의 하이라이트!

그림책 만들기!


아이들이 생각한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그림책을 만들어 봅시다. 



참고로 저희반은 

1번 공모전은 긴 가위를 발명해냈고

2번 공모전은 지피에게 나무 묘목을 심는 역할을 주어 숲을 가꾸는 일을 하되, 

그 일의 대가로 낮은 나무의 잎을 지피가 먹도록 하는 것으로 채택되어

뒷 이야기를 다시 꾸며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편안해지고,

뿌듯함도 잔뜩 느낍니다.

두 마리의 기린을 모두 우리의 아이디어로 행복하게 만들어줬으니까요.


그러나 사악한 선생님은 다시 또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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