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이잉 휘이잉
차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이니
파도소리 닮았네
파도소리되어 돌아온 차 소리
바다의 시원함도 담았네
외풍 들고
소음 드는 곳이라
불평했던 밤들은 가고
평화의 밤이 찾아올 줄 누가 알았나
평소와는 다르게
단지 귀 기울이고
마음 기울였을 뿐이다.
무심하게 집어삼킨 단어에 유심히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마법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