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왈,
너는 눈이 있구나
코도 있고, 입도 있고,
머리카락도 있구나.
이것은 인정할 것도 없고
너무나 당연하기에
아무런 감정의 흔들림이 없네.
너는 정말 예쁘구나!
노래도 잘하고 글도 잘 쓰고
운동도 잘하고 정말 최고야.
듣는 순간
감정은 바다와 같이 요동친다.
"아, 나 스스로도 인정하지 않았구나. “
이로써 타인의 평가는 무의미하게 됐다.
무심하게 집어삼킨 단어에 유심히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마법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