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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wk eye Dec 22. 2021

13. 직장 괴롭힘 극복하기

직장 내 괴롭힘 2년 차.... 극복이 아니라 기다림이다. (반말 버전)

나의 직장 내 괴롭힘 극복한 이야기를 재미로 이야기해 보려고...

2013년 입사하여 현 직장에서 용역회사 소속으로 약 9년간 일해 오고 있어. 

입사 후 운이 좋은 것인지 능력이 좋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현장 용역의 최상위 직급인 소장의 위치까지

 오르게 되었지. 

그동안 나는 회사가 4회 변경되며 다양한 용역회사를 경험하며, 나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게 되었어.  현장 경영에 있어 기획과 인사, 그리고 서비스 분야에서 나 자신의 역량을 키워 왔지 

그러나 나는 2017년 잠시 잘못된 판단으로 현재의 회사와 일하게 되었지 스토리는 길지만 거기까지... 

나이가 먹어 가면서 40대 초반인 나는 세상이 그리 공정하고 공평하지 않다는 점을 깨닭게 되었지

그리고 나는 결심하게 되었어 공정한 정의로운 삶을 추구할 것인지, 아니면 야비하고 비굴하고 얍삽한 삶을 추구하면서, 잘 먹고 잘살고 남을 등쳐먹고 나를 위한 작장 생활은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말이야.....

결국 태생이 야비함과 비겁함 얍삽함을 싫어 한 나는 공정하고 정의롭게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어

때문에 현재의 회사가 부정하게 회사를 경영하는 부분과 직원들에게 부여할 복지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점, 또한 일부 수준 낮은 관리자와 소장이 현장경영을 좀먹고 있는 부분에 반기를 들었지... 


2019년 내 생에 첫 징계(뭐 대단한 잘못을 했다고) 

난 어처구니없지만, 부하직원의 잦은 지각과 부하직원의 업무 부실 관리로 감봉 6개월 처분을 받아

나의 잘못은 그저 그런 부하직원과 같이 근무한 것, 부하직원을 더 기민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지 

난 회사를 원망하지 않았어 어차피 이 회사는 꼰대 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결국 난 소장으로서 모든 권한을 박탈당하고 현재까지 조용히 기본업무만 하며 지내고 있지 

회사가 나에게 괴롭힘을 어떻게 했는지 공유하고 또 극복을 어떤 식으로 하였는지 공유하고자 해

이렇게 글로나마 내가 당한 괴롭힘에 대한 하소연이란 것도 하고 싶고 


1. 업무추진비 사용 전 보고 후 승인 사용

 업무추진비란, 관리자가 부하직원 및 발주사 직원 등을 격려 및 접대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지 

 이게 그전 회사에선 약 80여만 원 정도 지급하여 여유롭게 직원 격려 및 발주처 접대 등을 할 수 있게 여건이 보장되었었지, 그때는 넉넉하고 직원들 격려 회식도 최소 월 1회는 하였고 회사생활이 즐겁기도 했지

 참고로 내가 관리하는 직원수는 약 60여 명 되는 규모이고 전체는 약 200여 명 정도 근무하고 있어

  회사는 업무추진비 30만 원 주고 사용계획 보고 후 승인받고 사용하라네 ㅋㅋㅋ

물론 시스템이 그렇다면, 품의 후 사용하는 게 맞지.. 근데, 나만 그렇게 시키고 나머지 다른 소장들은 그냥 쓰게 하는 게 차별인 것이지,

괴롭힘의 시작인 걸 알면서도  보고하고 한 두 달 사용했어 당시는 굉장히 모욕적이었지만, (원래는 선사용 후보고 였지만, 이제는 5만 원 쓰자고 3명에게 결재를 받아야 하는 것 참 할 말이 없다)

그냥 그러려니 했지 근데 갑자기 코로나가 터진 거야  그때부턴 모임 금지라며 사용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난 직원 격려 간식이라도 사줬지 내가 돈 쓰는 게 아까웠겠지 ㅋㅋ 왜? 미우니까

그걸 알고 그것도 사주지 말래 여기서 난 아 진짜 양아치 회사구나라는 걸 느꼈지 사실 리더로서 관리에 

어느 정도 격려는 필요한 것이 우리들 직장생활 아니겠어? 내 돈 쓰란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ㅎㅎ

중요한 건 나 이외 다른 소장은 사전보고 없이 기존과 마찬가지로 사용하고 있다는 거지 ㅋㅋㅋ

나만 업무추진비 못쓰게 하는데 처음은 자괴감도 들고 했지만, 그걸 쓰자고 비굴하게 말하고 싶진 않았어 

그래서 현재까지 그냥 매년 360만 원씩 예산 미사용으로  회사 좋은 일 하고 있지 ㅋㅋ

작년에는 업무추진비 사전 승인 안 받고 사용했다고 확인서 작성을 지시하더라고

또 다른 경우는 예산 대비 결재 1원 추가 결제되었다고 경위서를 작성하게 하고 

소장으로서 책임만 주면서 아무런 권한도 없게 하기 이게 우리 회사의 괴롭힘 스킬이지

그러면서 우리 권역 영업소 업무추진비 카드로 자기들 식사비용을 결제하더라고 

진짜 나쁜 새끼들 아닌가?  작년 5월 이후 업무추진비 사용을 금하고 있는데 

나로 인해 직원들에게 격려할 수 없게 되어 약간 미안하지만, 뭐 회사가 이런 식으로 괴롭히기 하는데 

어쩔 수 없지 쿨하게 회사 좋은 일 하기로 마음먹고 업무실적은 1년에 360만 원씩 회사 원가 절감시키는 

성과라고 포장하려고~~  


2. 인사관리 운영에 대한 직무배제

 현장 조직의 특성상 인력의 운영은 조직의 단합과 현장 운영에 매우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회사에서 그걸 막더라고 ㅎㅎ 완전 허수아비 소장을 만드는 거지 

핵심 관리자와 주요 직무 인사에 자기들에게 충성하는 직원들만 채용하고 배치하는 형태의 인사운영을 하더라고  모든지 본사 지시사항 이라며, 

상식적으로 이해 가 되지 않는 부분은 역량이 안돼도 회사 및 특정 소장에게 잘 보이면 진급 승급을 시켜서 능력이 되는 직원들에게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는 거지 

참고로 여기 총괄소장이라는 사람은 쏘시오 패스 성격의 아주 인성이 쓰레기인 자가 용역회사 개 노릇을 하고  있거든.  어차피 용역이 다 그렇듯 용역비만  잘 받고 돈 많이 안 쓰는 현장이 이쁜 거지.

그러니 여긴 완전 오합지졸 현장이 되고 있어. 중간관리자가 부하직원의 역량보다 못한 조직 누가 봐도 월급충들을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까워. 이 회사는 3년간 막 운영하다. 나가면 그만이지 

근데 남은 사람들은 계속 일해야 하거든 만약 정상적인 회사가 들어와서 역량 평가를 한다면, 재밌는 일이 벌어질 게 뻔하지만 뭐 어쩌겠어 현실인데...


3.  결재문서 상신 괴롭힘

2019년 당시 총괄소장이라는 사람은  행정업무 자체를 많이 몰라서 의견 충돌이 많이 있었지 근데 이 사람의 특성은 자기가 필요할 때는 꼬리 내리고 필요 없음 정말 뒤통수치고 빠지는 전형적인 쓰레기 스타일 쏘시오 패스야 ㅋㅋ

당시 내가 좀 말도 안 되는 인사를 단행하려고 하길래 반대의견으로 맞선 적이 있거든. 그 이후 내가 관리하는 영업소 관리자의 잦은 지각(5분 이내) 그리고 야간에 필수 프로그램을 미운영 했다는 등에 대한 꼬투리를 잡아서 본사에 보고를 한 거야 

그래서 징계를 받고 그 관리자는 정직 1개월 나는 감봉 6개월 처분을 받았어 

그리고 그 관리자의 역할을 나보고 대행하라고 했지 완전 1개월 비공식 강등을 내린 거지 (자괴감 상승되었지) 그때부터 그 사람은 날 더 괴롭히기 시작했어 

사실 그전에도 중간관리자들이 취합 작성해서 나한테 파일 주면 그대로 상신했던 사안이라 신경 쓰지도 않았지, 근데 1년간 아무 말 안 하다가 갑자기 괴롭히는 거야~

직원 휴가 계획 품의하는데 선 크기 간격 글자체, 콤마와 물결 표시까지 온갖 것을 가지고 반려를 하더라고 진짜 그때는 그 인간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었지만, 꼬투리 안 잡히려고 굉장히 노력했어 근데 나중에는

정상 문서도 본인 마음에 안 들면, 반려인 거야 ㅋㅋㅋ 진짜 개새끼인데 라는 표현이 딱 적합하더라고 

정상적인 사람은 문서가 잘못되었으면, 이 부분 고쳐서 다시 올려주라고 이야기하고 반려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사람은 알아서 찾으라고 하더라고.... 전형적인 괴롭힘 멘트 

아무튼 여러 가지로 괴롭혔지만, 직원 휴가계 상신에 약 20번 정도 반려한 경험은 나에게 인간이 이 정도로 사악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지 


4. 각종 행사 / 참여행사 배제

사업의 특성상 각종 홍보활동 / 동종사 견학을 통한 참여행사 등이 분기 반기 순환 주기로 시행을 해

징계 이후부터 발생한 외부 행사 및 견학을 배제하더라고 

현장 소장 1명이 대기해야 한다나 뭐라나 ㅋㅋㅋ

근데 매번 나만 시키고 이제는 통보도 안 해 ㅋㅋ 편하긴 하지 

근데 그 사람들 현장에서 사진만 찍고 바로 퇴근하고 술 먹으러 가거든 

다행인 게 나중에 문제 될 시 난 참여하진 않았으니까 독박 같은 거 쓸 일 없겠지 뭐

6명이서 견학 가는데 저녁을 120만 원어치 족발을 먹었더라고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결재 지 

또한 총괄소장 동생을 갑자기 유급으로 견학에 참여시켰다는 어처구니없는 형태의 지들만의 세상 

용역회사가 허술하고 취약하여 누가 지적하겠냐 만은 참 아마추어 같은 인간들 한심하더라고 ㅋㅋ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작년에 동종사 견학을 가서 120만원어치 족발을 쳐드신 것을 내가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나보고 2명 데리고 갔다 오라고 하면서 1일당 식사비 1만 원을 주더라고 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견학 보고서도 작년 120만원 쳐드시고 작성한 양식 그대로 내용만 바꿔서 보냈지 뭐~~

120만원짜리 보고서를 3만원으로 작성하는 성과를 이뤄낸 것은 큰 기여를 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5. 보고의 중독

내 위라고 생각하는 총괄소장이 말이야~ 언젠가부터 매일 소장 이동 근무계획을 오전에 보고하라고 하더라고  음~ 이러한 보고가 9년간 계속 있었다면이야 당연하게 생각하겠지만, 뜬금없이 총괄소장이 생각하면 실천해야 하는 회사인 거지 ㅎㅎ

여긴 3개 사업소를 이동하면서 결재 및 관리를 하는 사업장이거든

시간별로 이동 계획을 작성해서 오전에 일일 업무보고와 같이 작성해서 보고하라네 ㅋㅋㅋ

작년 초에는 본사에서 출퇴근 보고 하라고 괴롭히더라고 아침마다 회사 전화로 본사 전화 및 카톡 해서 "출근했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보고 하곤 했거든 근데 한 2주 하다가 보고받는 사람이 귀찮았던지 그만 보고하라네 근데 이젠 총괄소장이 인접 소장에게 소장 이동 계획 보고를 지시하는데 참 유치하더라고

 총괄소장이라는 사람은 본인이 매우 위대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수시로 근무지 이탈하여 외부에서 퇴근하는 일들이 다반사이고 업무용 차량을 자주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해도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지  절대적인 독재자? 

사실 총괄소장 공익 출신이던데 보고하는 것은 어디서 배웠을까? 생각해 봤더니만, 

훈련소 4주기간 보고하는 요령을 가르친 다고 ㅋㅋㅋㅋ 보고의 의미도 모르면서 보고 남발하는 게 

너무 우습고 수준이 저급해서 이 글을 쓰면서 창피하긴 해

정말 수준 낮은 인간들이랑 같이 월급 받으며, 지내기 괴롭고 힘들다. ㅎ

지금까지 당하고 있는 괴롭힘은 또 많이 있지만  일부만 웃자고 작성해 봤어 

스트레스 안 받냐고?

받았지만 이제 그것을 초월하니 편하더라고 

불만 가지는 것을 최소화하고 그냥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며 , 행복을 느끼는 것은

나만 가질 수 있는 여유라고 생각해 

그걸 깨달으면 괴롭힘 그거 하는 사람이 참 불쌍하더라고~~

너희들도 직장생활 스트레스받고 사람 쪼아가면서 아니면 쪼임 당하면서 

생활하지 않기를 바랄게~  직장은 삶의 전부가 아니야~

삶에 감사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런 우스운 인간들은 그냥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읽은 누군가가 유사한 괴롭힘 행위 등을 하고 있다면, 언젠가 그 괴롭힘은 자기 인생에 

큰 오점이며 직원들 마음속에 깊게 남아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네


직장 내 괴롭힘 그 걸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는 그냥 무시하는 거 그리고 그 저급한 행위를 하는 자를 

불쌍하게 생각하면, 그냥 쉽게 극복되더라고 ~  


괴롭힘 그거 불쌍한 사람들이나 하는 거야~ 행위하는 사람은 얼마나 열등감이 많아서 괴롭힘을 할까라고 

생각해 보길 바랄게 

괴롭히면 그냥 웃어봐 ~ 그냥 웃긴 거라고 


참고로 회사 노동조합에서 이번에 이 빌런들의 부정행위들을 정리해서 발주처와 상위기관 등에 보고했더라고 근데 용역이라는 이유로 용역회사에서 조사하라고 이관했데~ 도둑한테 도둑놈 잡으라고 하는 거지

참 아직도 사회는 비상식적인 것을 알게 해 주더라고, 직장 내 괴롭힘, 내부고발 이런 거 

다 기사 쓰기 좋을 소재일 뿐 현장에서는 구린내 나는 처리를 여전히 하고 있다는 점 명심하기 바래 

사회보다 회사가 더 늦게 바뀌는 세상인 거 같다.


그래도 오늘도 출근했어~. 

빌런들 때문에 내 인생이 꼬일 수 없잖아~  


"이 글은 친구와 후배에게 푸념하는 기분으로 일부러 반말로 작성했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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