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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wk eye Apr 18. 2022

16.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생각

 이제 합리적 식재료 소비와 유통구조 개혁으로 소비 혁신을 해야 할 때

지난 주말 '먹다 버릴 지구는 없다'라는 프로그램을 시청 후 나 혼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생각하지 않았던, 음식과 기후변화의 연결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한 내용이었다. 

 한 해 동안 지구에서 생산되는 음식 40억 톤. 그중 3분의 1이  버려진다는 사실에 충격이었다.  

반면 세계 인구의 약 11%는 당장 먹을 것이 없어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 발전을 이루고 발전 함과 동시에 먹을 것과 음식물 쓰레기 양도 발전해 온 사실을 알게 해 주었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은 나랑 상관없는 것일까?  우리는 지금도 이러한 생각을 대부분 하지 않고 

아무런 생각 없이 음식을 버리고 있다.

 

 덴마크 환경운동가가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식재료로 한 끼 식사를 만들어 친구들과 먹으며 환경운동을 펼쳐나가는 장면을 보고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같은 지구에서 사는 사람으로서 미안함과 죄책감이 들었다.  먹을 수 있는 것인데 버릴 수밖에 없는 이유, 그것은 유통기한이나 상품가치가 약간이라도 떨어지면 가차 없이 폐기 처분하는 유통문화와 무분별한 식재료 소비를 하는 우리들에게 그 이유가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떤가. 그리고 버려지는 식재료에 미안함과 죄책감 없이 살아온 것은 아닐까? 

 나는 이 문제에  대안은 없는 것인지, 왜 이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마트에 가면 우리의 소비는...

마트를 가게 되면, 우리는 지금 당장 먹지 않지만 나중에 먹을 것을 생각해서 식재료를 오늘만 먹을 양이 아닌 일주일치 또는 더 많이 산다. (물론 소량으로 구매하여 아주 알뜰하고 정확한 장보기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

더 엄밀히 말하자면, 미래의 먹을 것을 예상해서 냉장고에 저장해 둔다. 그리고 소비하지 못한 식재료는 상하거나, 시들어져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다.  이러한 식자재 관리가 일반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사온 식재료를 버리지 않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매우 1차원 적 실천이 필요하다.


우선, 개인 및 가정에선 최대한 적게 그리고 단기간에 소비가 될 양만 사는 것이다. 냉동실 보관도 결국 버리게 되는 경우가 비일 비재 할 것이다. 때문에 가정과 개인의 식재료 소비는 최대한 버리는 부분이 없도록 소비계획하에 구매할 것을 조언하고 싶다. '모자란 것보다 남는 것이 낫다'는 과거 그릇된 소비 사고는 과감히 버리고 조금 모자라게 사는 것이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실 쉽지는 않다.)


그리고 기업은 유통문화 본질을 개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식품을 조기에 폐기하여 항상 신선한 제품만 제공하는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여러 아이디어 등을 통해 유통 관리의 환경 개선점을 동시에  찾는다면, 좀 더 합리적인 유통의 혁신을 통해 식재료 폐기를 막을 수 있는 win win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회인식을 바꾸고 널리 이해시켜 식자재 유통의 패러다임을 반드시 변화해야  국가적으로도 탄소배출 등의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는 각자의 실천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하나쯤이야 보다는 나부터 실천한다는 생각으로 몇 가지 식재료 loss 최소화 방법을 공유하고자 가볍게  몇 가지 적어본다.



1. 계획이 있는 재료 구매를 하자.

 무조건 먹고 싶다는 욕구는 무분별한 음식쓰레기를 양산하게 된다. 왜냐하면, 100% 소비를 할 수없기 때문이다. 나는 일반적인 가정은 주 3일 치 정도만 구매해도 충분히 일주일을 버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일 치도 많으면, 2일 치 정도만 그리고 1일에 2끼 식사 이상의 식재료를 구매하면 반드시 남는다. 

내가 요즘 실천해 보니 마트에 가서 약 2일 치 만 구매하면, 1주일 동안 냉장고에 식재료가 남아있다. 

왜냐하면, 요즘은 급식, 직장 내 식당 등을 이용하여 가정에서 거의 점심식사는 하지 않는다. 

또한 각종 저녁 약속, 조식 패스 등으로 계획된 소비는 다소 어렵다.

어제 마트 가서 구매한 내역을 보면, 돼지 앞다리살 600g, 두부 1모, 방울토마토 1kg, 새우 50% 세일 1팩, 양상추 1 통과자 2 봉지 그래서 약 2만 5천 원 구매

지난주 구매한 야채는 참나물, 브로커리가 아직 남아있다. 이것으로 일주일 버틸 것이다.  

오늘 아침 식사는 지난주 낫토와 닭가슴살 샐러드로 아침을 먹었다. 그래도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해서 소비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최대한 싱크대 배수구에 버리는 음식이 없도록 식재료 100% 소비를 실천 토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2. 유통기한보다 소비기한을 알고 사용하자.

다큐에서 설명하는 부분 중 유통기한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유통기한은 그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해당 식품을 유통하기에 최대한의 적합한 시기로 하루 이틀 지났다고 대부분이 못 먹는 상태는 아닌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함부로 버리는 것에 조금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음식물을 먹는 것보다 처리하는 비용과 문제점이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유는 냉장보관만 된다면 유통기한 이후 7일까지는 먹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과거에 난 집에 있는 하루 지난 우유를 버리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3~4일 정도는 그냥 먹는다. 먹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 

사소한 것이지만,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은 유통기한 지난 모든 식품을 버리지 말고 체크 후 소비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소한 실천이 지구온난화를 좀 더 느리게 해 준다고 생각한다. 


3. 기업들의 FOOD 기부의 개선

이것은 개인이 실천하는 것보다 법과 제도적인 부분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이다.  

 선진국의 정책을 생각해 보자. 프랑스는 유통기한 임박 제품의 폐기를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폐기 이전에 기부를 통한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정책이다. 우리나라도 일부 푸드뱅크라는 제도로 여러 기관들에 기부를 하고는 있으나.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또 쉽게 이용할 수도 없다.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먹는 것과 버리는 것 이 둘 중 우리는 과거 몇 년간 버리는 것을 주로 선택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가난함과 부유함, 유료와 무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그냥 앞으로 이 지구가 더 건강하게 되어 인간의 삶이 평화롭게 유지될 수 있는 선택지인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주제와 상관없으나 일시적인 전쟁과 지구의 오염 무엇이 더 장기적이고 절망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지는 예측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오염보다 전쟁이 낫다는 논리는 절대 아니다  둘 다 자폭행위인 것은 분명하다.) 

 유통기한 지난 제품의 의무 기부 제도 다방면으로 여러 가지 사회와 환경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편견상 그러한 물건을 쉽게 소비하거나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 개인적인 생각은 환경 부담금 1% 정도만 비용을 지불하고 가져가게 하는 것이 더 떨까 하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상품 10,000원짜리를 100원에 구매하게 한다면,  조금 신선도 가 떨어져도 오늘 소비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는 큰 부담 없이 사용하지 않을까. 기존에 폐기했던 것을 누군가는 먹을 수 있으며 합리적 소비로 구매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바뀌어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쓰레기가 내 집 앞까지 오게 된다면

우리가 살고 숨 쉬는 지구, 사람들이 병들게 하여 결국에는 사람이 피해 보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 멈추지 않는다면 기후변화는 서서히 우리 인간들의 목을 조여 오고, 숨을 쉴 수 없게 할 것이다.

인류의 기원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부터 약 4만 년 간 아름답게 살아온 지구를 약 100여 년이라는 산업화로 훼손되는 것을 이제 하나씩이라도 보호해야 미래 후손들에게 떳떳할 수 있지 않을까?

단순히 지금 우리가 숨 쉬고 물 마실 수 있는 이 지구가 언젠가 우리에게 경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분명한 것은 인간은 자연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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