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사람은 혼자일 때 더욱 성장한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by 요니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싶다는 건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이다.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서 살수는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모든 사람과 계속 연결되어있어야만 꼭 좋은 것일까? 지금은 물리적으로 떨어져있어라도 누군가와 함께 있다. 카톡으로 대화를 하며, 여러 매체들로 다른 사람들의 글과 영상을 본다. 대부분의 시간은 무언가를 보고 듣고 읽고 말하는 상태이다. 사람 또는 미디어와 소통을 한다. 계속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상태가 되면 허전함을 느낀다. 비어있는 공백을 참지 못한다.



외로움과 고독은 다르다


사람이 홀로 떨어져 느끼는 감정은 외로움과 고독이 있다. 외로움은 다른 이와 떨어져 느끼는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이다. 타인과 소통하고 싶은데 소통하지 못할 때 느끼는 감정이다. 외로움이 심해질수록 사람은 위태로워진다. 공허함과 쓸쓸함으로 지속되면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가 찾아오기도한다. 물질적인 성공을 이루어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도 종종 뉴스에서 접하는데, 사람의 마음이란 채워도 채울 수 없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외로움과 비슷한 말로 쓰이는 고독 역시 홀로 된 상태를 말한다. 세상과 떨어져 혼자 독립된 감정이다. 외로움과 고독은 겉으로 보면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고독은 외로움과 다르다. 고독은 타인과의 관계 때문에 생긴 감정이 아니다. 스스로 주변의 상황과 멀리 떨어졌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고독감은 일부러 만들어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다. 고독은 외로움과 달리 몰입하는데 도움이 된다. 내면을 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람의 성향에 따라 혼자 있는 걸 즐기는 이도 있고, 끊임없이 누군가와 만나는 이도 있다. 자신의 성향 마다 선호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생에서 홀로 있는 중요하다. 자신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 목표를 정하는 시간 모두 혼자 있을 때 결정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아침 새벽에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그 시간은 오롯이 나만 존재하는 시간이다. 나 말고 아무것도 깨어있지 않은 느낌 마저 들때도 있다. 잡음도 없고 연결되어있는 모든 선이 끊어진 상태같다. 고독한 상태이다.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사색을 하면 할수록 생각이 정리되어간다. 나만의 답을 정해보기도 하고 미래의 계획을 세워본다.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방해없이 보낼 수 있다는 건 큰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시간을 가지면 엉켜있던 문제들을 천천히 풀어볼 수도 있고, 객관적이게 바라볼 시간도 된다.


고독을 추구한다고 해서 억지로 사람들의 관계를 다 끊고 혼자 산다는 건 아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좋으니 의도적으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따로 만들자는 뜻이다. SNS, 외부 매체, 모든 것을 다 끊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10분이라도 가져보자. 혼자만의 시간을 견딜 수 있어야 내면을 강하게 할 수 있다.






그럼 혼자 있을 때 어떤 일을 해야지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글쓰기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현실로 끄집어내어 문자로 만드는 행위이다. 글쓰기를 하면서 생각이 정리된다.

나는 매주 막글을 쓴다. 막글이란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막 쓰는 것이다. 글쓰기 수업에서 배운 일종의 판단 중지 연습이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스스로 가로막는다. 자기 검열로 인해 많은 아이디어와 생각을 자른다. 좋은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면 더 이상 확장하기 힘들다. 자기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는 멈추지 말고 쭉 쓰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 어떻든 일정 시간 동안은 전력질주하듯 글을 써 내려가 본다. 생각보다 효과는 좋다. 시간이 지나고 글을 읽어보면 꽤나 놀라운 생각들을 발견한다.


나는 5000자의 막글을 주말 아침에 쓴다. 글을 쓰는 도중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나기도 하고 아니면 전혀 엉뚱한 생각을 적기도 한다. 내가 가진 고민 역시 그대로 드러난다. 블로그를 더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왔는데 어떤 의미인 걸까? 선생님이 가르쳐 준 내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등 질문을 쓰고 이에 답한다.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써보자. 생각지도 못한 나의 답변들이 가득할 것이다.



산책

산책을 하자. 사람에게 가장 성장의 기회를 주고, 아이디어를 줄 때는 사색을 하는 시간이다. 산책은 사색을 가능하게 한다. 사색의 시간에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나의 행동이나 느꼈던 생각들을 깊이 더 깊이 파보는 것이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것이다. 오히려 답답했던 마음이 명료하게 답을 낼 수도 있을 것이다. 몸과 생각은 이어져있다. 산책과 같이 적당한 운동은 혈관을 자극하여 두뇌회전이 빠르게 되도록 도와준다.


나는 따로 산책시간을 만들어놓진 않지만 출, 퇴근 시간을 의식적으로 길게 둬서 산책처럼 활용한다. 휴대폰을 가방 깊숙한 곳에 넣어둔다. 음악을 듣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을 쫓는다. 쓸데없는 생각이 튀어나오고 걱정이 생길 때도 있지만 의식의 흐름에 집중해본다. 가끔 괜찮은 생각이다 싶을 때는 메모장을 꺼내 글을 쓴다.


이 두 가지 방법은 나의 생각을 키워주는 큰 도구가 되어준다. 더욱더 잘 자랄 수 있도록 아웃풋을 만드는 작업이기도 하다.




거절의 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법은 거절이다. 일주일의 자신의 스케쥴 중 10%정도라도 빈 시간으로 할당한다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데 충분 할 것이다. 물론 인간관계나 일은 중요하다.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것은 삶에서 큰 행복이다. 하지만 가끔은 홀로 멈춰서 둘러봐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관계에서도 거절을 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을 사이에서도 거절이 필요하다. 진짜 하고 싶은 일과 시간을 떼우기 위한 일을 구분하고 없앨 수 있어야 한다. 방향을 잡기 위해선 홀로 단단함을 기르는 것도 인생에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아닐까? 자신 혼자 사색하는 시간을 통해 주변을 새롭게 바라보고 성장해보자.



[질문 하나]

Q.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정한다면 언제가 좋을까요?

누구에게 방해받지 않고 자신만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봅시다.

예: 매일 아침 6시-7시 (1시간), 토요일 오후 2시-4시(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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