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씨는 내 대학 선배였다.
뭐 워낙 다양한 별명이 많지만(오리, 호두 등) 브런치에서는 곰돌씨로 정했다.
덩치가 큰 곰돌이 같기 때문이다.
곰돌씨와 내가 시간이 흘러 연인이 된 것은
서로에게 어쩌면 기적이고 행운이었다.
우리는 연인이 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을 꿈꾼다.
사정상 결혼은 늦게 할 수 있겠지만 서로를 배우자감으로 생각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사이임에는 틀림없다.
곰돌씨만큼 나를 아껴주는 사람은 없다고 느낀 후
나도 그를 사랑하고 섬기기로 다짐했다. 우리의 인연은 너무도 특별해서 그는 나를 로맨스 소설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멋진 왕자님 곰돌씨는 내 이상형이야❤️
아직 초반이라 서로를 너무도 모를 때도 많지만 우리는 서로 더 대화하고 알아가면서 서로에게 맞춰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