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본능과 사유의 균형이 존재하는 삶을 만들어 갑니다.
인간의 뇌, 그 복잡하고 신비로운 기관은 생존이라는 원초적인 목적을 위해 진화해 왔습니다. 맹수의 두려움에서도,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뇌는 끊임없이 위험을 감지하고, 최적의 생존 전략을 계산해 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단순히 생존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존재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이 모순적인 두 가지 욕망, 즉 생존과 사유는 어떻게 공존하며 우리의 삶을 만들어가는 것일까요?
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생존입니다. 위험을 감지하고, 먹을 것을 찾고, 번식하는 것은 모든 생명체의 공통된 목표이며, 뇌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편도체는 위험 상황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하고, 해마는 과거의 경험을 기억하여 미래의 위험을 예측합니다. 이러한 생존 메커니즘은 우리의 삶에 깊숙이 뿌리내려, 무의식적인 행동과 감정을 지배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단순히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며, 미래를 계획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차원적인 인지 기능은 전두엽을 중심으로 발달하며,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 짓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전두엽의 발달은 인간에게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상상하며, 현재의 의미를 끊임없이 탐구합니다. 이러한 사유의 과정은 때로는 불안과 고통을 동반하지만, 동시에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생존 본능과 고차원적인 사유 능력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며, 조화로운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생존과 사유는 서로 대립하는 개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우리의 삶을 만들어갑니다. 생존 본능은 삶의 기본적인 틀을 제공하고, 사유는 그 틀 안에서 다채로운 삶의 예술을 창조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가는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동시에 예술적 영감을 통해 자신의 존재 의미를 탐구합니다. 과학자는 생존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면서도, 동시에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고 인류의 미래를 설계합니다. 이러한 창조적인 활동은 생존과 사유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가능한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기관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이러한 진화의 과정 속에서 생존과 사유는 끊임없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며,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갈 것입니다.
개그맨이었고 지금은 작가로 활약하는 고명환 씨의 이야기를 유튜브를 통해 듣게 되었습니다.
" 인간 문명을 물건, 제도, 철학의 세 가지 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독서를 통해 시선의 높이를 철학 정신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물건 수준에서만 사고하며, 제도와 철학의 중요성을 간과합니다. 예를 들어, 백종원은 물건을 판매하는 요식업에서 철학과 시스템을 갖춘 사업가로 성장했으며, 이는 제도와 철학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건에만 집중했던 과거를 반성하며, 제도와 철학을 통해 고객에게 행복과 친절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학을 깨우치는 첫걸음은 그 자신이 나약하며, 필요한 일을 너무 할 줄 모른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철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바로 자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에 있지, 결코 남의 마음을 알아내려는 것에 있지 않다. -윌리엄 랠핑
직장 생활에서도 제도와 물건에만 국한되지 말고, 자신의 일이 사회와 타인에게 어떤 정신과 철학을 나눌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물건을 더 팔아서 돈을 어떻게 벌까의 사유는 물건측면이라면, 제도는 돈을 벌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고, 철학은 고객이 더 만족하고 행복해지도록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철학입니다."
인간의 뇌, 그곳은 생존과 사유라는 두 거대한 힘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교류하는 전쟁터와 같습니다. 생존을 향한 본능과 더 나은 삶을 갈망하는 사유가 뒤엉켜 만들어내는 고통과 번뇌는 인간 존재의 숙명과도 같습니다. 뇌는 양면성을 지닌 채 우리를 혼돈 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생존은 인간 존재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입니다. 굶주림과 추위,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본능은 우리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합니다. 생존하지 못하는 육신은 그저 무의미한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영혼이라 할지라도, 이 세상에 발붙일 육신이 없다면 그 울림은 허공을 맴돌다 사라지는 메아리와 다를 바 없습니다.
짐승의 세계는 오로지 생존을 위한 투쟁만이 존재합니다. 그들에게 사유는 의미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다릅니다. 우리는 생존이라는 1차원적인 욕구를 넘어, 더 나은 삶을 갈망하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사유합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끊임없이 사유하는 존재일까요? 왜 뇌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철학을 탐구하도록 만드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인간이 단순한 생존을 넘어,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갈망을 지녔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살아가지만, 동시에 더 나은 삶을 위해 제도와 문화를 만들고, 공존을 위해 철학을 탐구합니다.
박문호 박사는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두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무엇이 중요한가?" 이 두 질문은 우리를 현재의 위치로 되돌아오게 하고, 삶의 본질을 성찰하게 합니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상황을 종합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은 우리를 삶의 우선순위로 이끕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삶의 방향을 설정합니다.
이 두 질문은 마치 나침반과 같습니다. 인간의 뇌에서 철학적 사유가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나침반을 통해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삶이라는 고난의 시간들이 우리를 끊임없이 질문하도록 유도합니다. 때로는 거친 파도에 휩쓸려 길을 잃기도 하지만, 우리는 다시 나침반을 꺼내 들고 방향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뇌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사유하도록 만듭니다. 그것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우리는 뇌의 끊임없는 질문과 사유를 통해 삶의 의미는 더 깊어집니다.
웃긴 것은, 뇌의 사유 기능을 휴대폰에 맡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유의 고통이 주는 시간을 잊고 싶다기보다, 수동적 삶을 우리 스스로 선택하고 싶은 것인지 모릅니다. 사유라는 시간이 삶의 방향을 이야기하며, 복잡한 듯 어려운 듯, 귀찮은 듯 번거로운 듯하며 우리에게 사유할 과제를 주지만, 그런 과정이 스스로의 철학을 만들고 삶을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단단한 토양과 뿌리가 있어야 지금 서 있는 '자아'는 성숙하고 성장합니다. 뇌의 생존본능과 사유의 기능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고명환작가와 박문호교수의 말을 되새겨 봅니다.
"물건 <제도 <철학, 그리고 나는 어디에 있는가? 무엇이 중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