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은 나를 강하게 만들고 새로움을 갈구한다.
혼돈은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불안하게 한다.
평정심은 혼돈 속에서도 자아를 본질로 되돌려 놓고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힘을 말한다.
당신은 혼돈 속에서 누구를 탓하기보다 당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역에서는 물을 형상화했다.
흘러내려가는 물은 바위를 만날 수도 있고 험한 웅덩이를 만날 수도 있지만 장애물에 아랑곳하지 않고 최종 목적지인 바다를 향해 쉼 없이 흘러간다. 바위를 만나면 그냥 머리를 부딪치고, 웅덩이를 만나면 그 속에 풍덩 잠기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 후퇴란 없고 오직 직진뿐이다.
히피들은 오늘날의 실리콘밸리를 있게 한 또 다른 주역이다. 히피들은 컴퓨터를 자유롭고 개방된 세상을 만드는 첨병으로 인식했다. 히피 문화 전도사인 스튜어트 브랜드는 1968년 발간된 잡지 '더 홀 어스 카탈로그(The Whole Earth Catalog)'에 이렇게 썼다.
“개인적 능력의 영역이 커지고 있다. 스스로 학습하고, 자신만의 영감의 원천을 발견하고, 스스로 환경을 만들어나가고, 관심 있는 주변 사람들과 모험을 공유할 수 있는 능력 말이다.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 Stay hungry, Stay foolish.”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 stay hungry, stay foolish를 언급했다. 스티브 잡스는 이 문구를 삶의 지침과 경영의 모토로 삼고 한시도 잊지 않았다. 언제나 혁신을 갈망했고, 어리석은 초심자의 열정을 간직했다. 그리고 그 어리석음으로 마침내 실리콘밸리를 정복했다.
주역에서 배우는 경영[DBR]
어리석음은 성공의 자산, "stay foolish"
박영규 인문학자
당신을 믿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당신의 템포로 살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