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DYK Oct 14. 2021

고민의 방향을 전환하라

꾸준히 할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걸 찾자


후배를 보면 나를 보는 것 같다.



 앞으로의 삶을 고민하는 모습이 내가 그 시절 고민했던 모습과 흡사하다.



"선배! 결혼도  해야 하는데 집값이 장난이 아니에요. 돈도 더 벌어야 하고 회사에서 어느 정도까지 제가 갈 수 있을지 고민이에요. 돈이라도 더 주는 곳을 찾아 갈아타야 하나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후배다. 나이는 적은 나이가 아니다. 자본주의에서 살아가는 직장인들은 부담감이 더욱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 친구의 고민의 깊이가 느껴진다.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내가 가는 길이 맞는가?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아야 하나?



  늘 고민 속에서 답을 찾으려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고민이 없다는 말은 거짓일 것이다.



"난 네가 여기에 있던 기회가 돼서 더 좋은 곳으로 가든 그건 네가 여러 상황을 고려한 판단일 거라 생각해. 단지  네가 회사에 있는 동안 너의 삶 속에서 그 시간이 너의 가치를  성장시켜 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해.


 꼭 너에게 말해 주고 싶은 게 하나 있어. 잊지 않았으면 해.




네가 죽기 전까지도 꾸준히 좋아서 할 수 있는 것을 꼭 찾았으면 해.



그러면 인생을 회사라는  프레임에서  바라보지 않고 너의 전체 삶 속에서 너를 찾아갈 수 있을 거야. 다른 회사를 찾는 시간보다 그것을 찾는 시간에 집중해라. 그걸 찾는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해. 그래야 회사생활도 더 열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을 거야."


"선배! 시간이 지나서 보니 내가 회사에서 뭘 해 왔나 생각이 들어. 직급이 조금씩 높아지는 게  뭔 의미가 있을까? 냉정하게 시장에 내놓아도 과연 내가 높은 평가를 받을까 생각도 해 봐요."



충분히 훌륭한 후배이다. 인품도 학력도 우수하다. 단지 이 친구의 역량을 다 활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역량을 발휘할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뛰어오를 수 있는 친구이다. 사람을 어떻게 보고 사람의 역량을 어떻게 끌어올리냐에 따라 에너지 분출량이 달라진다. 아직까지 에너지 폭발이 제대로 된 적은 없을 것이다. 조금만 독려하고 기회를 주면 충분히 해 낼 수 있는 친구이다.




고민의 방향을 전환하라.


내가 평생  꾸준히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을 고민하라. 고민의 시간이 오래 걸려도 지속적으로 고민하라. 오히려 그 시간이 아까운 것이 아니라 비생산적이고 부정적 고민을 하는 시간이 아까운 것이다. 이것만 찾을 수 있다면 삶은 또 다른 피벗팅을 통해 성장의 도약을 할 수 있다. 회사생활은 오히려 이들의 에너지를 받아 더 큰 가치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전체 캔버스에서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이것이 자신 스스로의 인생 토지에 뿌리를 만드는 방법이다.




당신은 인생 토지에 뿌리를 내리는 일을 찾았는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