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우성 Sep 24. 2023

기업은 브랜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제목과 같이 우리는 브랜딩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봐야 할까요? 저의 본업이 브랜딩 디렉터이기 때문에 브랜딩은 반드시 기업에 필요하다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브랜딩을 바라보는 관점을 어떻게 두고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입니다.


브랜딩 역시도 어쩌면 비즈니스 용어일지 모릅니다. 물론 그 어원이 비즈니스에서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현재 많은 기업에서 브랜딩이라는 것을 고민하는 것처럼 그것은 사업기획, 마케팅, HR(인사), 재무 등과 같이 하나의 비즈니스  용어로 봐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비즈니스'라는 단어입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매출극대화 아니 이익극대화를 것입니다. (여기서 대부분으로 언급한 것은 예외인 경우도 있어서입니다. 아마도 비영리 기업에 해당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도 매출 아니 이익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달성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바로 다음과 같은데요. 브랜딩 역시 비즈니스를 전개함에 있어서, 아니 더 직설적으로 얘기해서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고려해 봐야 하는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전장에서 적군을 이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합니다. 어느 하나만을 고집할 수 없어요. 어떤 상황에서는 이런 전략을 우선해서 써야 하고 그와 함께 다른 전략과 전술이 함께 그리고 시의 적절하게 동원되어야 승리를 이끌 수 있습니다.


브랜딩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브랜딩만으로는 기업이 성공할 수 없습니다. 브랜딩 외에도 사업에 대한 전략도 필요하고 마케팅 전략, 재무 전략 역시도 필요하며 이 외에도 기업 성장에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죠. 기업이 어떤 선택을, 아니 어떤 전략과 전술을 펼쳐 결국 이익 극대화를 만드는지가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어떤 자원으로 어떤 사업 전략을 펼쳐서 이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지, 그 사업을 위한 서비스 전략은 어떻게 구사해야 할지, 그것을 사람들에게 판매하게 하기 위해서 어떤 채널에 어떤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 할지 그리고 당장의 매출 외에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에 호감을 갖게 하고 기억하게 하며 장기적으론 우리 브랜드의 팬을 만들어서 다른 전략과 시너지를 내고 재구매와 팬덤을 만들어낼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을 구사할지, 어떤 인사 전략을 펼쳐 내부 직원들을 만족시키고 적절한 곳에 적절한 인원을 배치하여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내게 할지, 어떤 재무 전략으로 자금을 훨씬 더 효율적이고 융통성 있게 운영 할지 등 이런 전략들을 시의 적절히 구사하여 결국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것이죠. 여기에는 현재 기업이 처한 상황과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성격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즉, 브랜딩은 이런 관점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기업에 있어서 브랜딩은 필수가 아닌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고려해봐야 하는 하나의 큰 전술이자 전략 중 하나임은 잊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그것에 집중하여 목표점에 도달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기업들도 분명히 있으니 말이죠.


그것을 잘 구사하여 성공에 더 가깝게 다가갈지 아니면 그 외 다른 전략으로 목표한 비즈니스의 성공에 도달할지는 물론 기업의 선택의 몫입니다. 당연히 여기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무엇이 되었건 기업은 결국 목표한 바에 도달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브랜딩은 남과 나를 구분 짓는 나만의 가치를 만드는 행위이며 그 목적은 얼추 아는 백 명이 아닌 열광하는 한 명을 만드는 것에 맞춰져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비즈니스의 성공에 도달하기 위해 이것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가의 이전글 질문과 답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