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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책길의 여유 Oct 01. 2023


참. 성. 공

참여하고 성장하여 공헌하기


나의 사회공헌 강의 제목은 참. 성. 공.이다.

참여하고 성장하여 공헌합시다 라는 말의 첫 자로 프로그램이름을 지었다.

즉, 함께하는 이 시간에 자의든, 타의든 ‘참여’했다는 것으로도 대단한 일이며 이 시간을 통해 ‘성장’을 하고 그 성장을 ‘공헌’으로 연결하여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지은 것이다. 

    

 '참. 성. 공’ 강의는 크게 네 가지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당신의 인생 목적이 무엇입니까?
 둘째, 후손에게 물려주고 싶은 세상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셋째, 어떻게 기억되고 싶습니까?
 넷째, 당신은 어떻게 불리기 원하시나요?
 
 첫 번째 질문인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쉽게 대답한다. 표현은 조금씩 달라도 결국 ‘행복한 삶’으로 귀결된다. 그런데 ‘행복’에 대한 넘쳐나는 정보가 있음에도 선뜻 ‘나 행복해’라는 사람이 많지 않다. 각자의 행복의 정의에 대해 주고받으며 금싸라기 같은 내 앞의 행복들을 찾아보는 긍정경험 척도를 통해 행복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하고 “그렇지, 행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에 있지! “ 끄덕이게 된다.


 두 번째 질문인 후손에게 물려줄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해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 해결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저절로 생각의 방향이 이타적으로 된다.
 
 세 번째 질문은 ‘당신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를 질문하면 다들 머뭇거린다. 대다수가 남겨진 사람들에게 좋게, 훌륭한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한다. 그러면 그것이 남은 생의 방향성임을 일깨워준다. 과거와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고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촉진한다.
 
 네 번째 질문은 당신 어떻게 불리기 원하는가?이다.
 사회공헌 활동 시 대상자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 하는 자신만의 바람을 담아 생각해 보도록 한다. 이는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으로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이렇듯 몇 가지 질문으로 생각하고 써보고 팀별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이야기에 경청하고 이를 자신에게 적용하도록 촉진한다. 내가 했던 경험, 지금 하고 있는 활동을 해보니 이런 점이 좋더라. 그러니 나중에 하시지 말고 지금이라도 살짝 발이라도 담가라. 그 인연의 끈이 줄줄이 이어져서 선순환되어 나와 내 자손에게까지 선한 영향력으로 온다고 나의 경험담을 나눈다. 마지막으로 사회공헌 꽃 그림 그리기를 통해, 하고 싶은 분야, 기여하고 싶은 나만의 가치 등의 생각을 정리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로드맵을 그리게 한다.
 
 사회공헌 강의를 시작한 지 벌써 8년이 되었다. 참여자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이야기하면서 성숙한 어른으로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생각들이 더욱 참여적이고 공동체를 지향하는 듯한 변화를 느낀다.  일부 사람들은 ‘봉사, 사회공헌 활동’은 조금 더 있다 하겠다, 아직 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부분 사회공헌 활동을 할 생각을 하고 있다. 좋은 일인 것을 알고 있으니깐.  사회공헌활동은 순수한 자원봉사에서부터 현실성을 감안한 약간의 보수가 있는 사회공헌 일자리, 보람 일자리, 신 중년 일자리,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회공헌’에 뜻이 있고 공헌력을 갖추고 있는 분들에게 나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사회공헌 활동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활동에 길 안내자 역을 수행 중이다.
 

‘참. 성. 공’ 강의에 진심을 담아 클로징 멘트를 한다.


‘오늘 이 자리에 여러분에게 사회공헌의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로 서 있지만, 다음 만날 때는 활동가로서 같이 활동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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