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인공지능 :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귓구멍이 간지러워질 정도로 많이 듣는 소리다.
다가온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이미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은지 오래다.
3G를 넘어 LTE(4G) 시대를 살다가
이제는 5G 기술이란다.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발전의 정도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모두 현재 상용화된 기술들이다.
그중에서도 4차 산업 혁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가지 키워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다.
로봇과 인공지능은 24시간 일할 수 있고,
휴가나 휴식도 필요가 없다.
(지극히 당연한 소리지만 화장실에 갈 필요도 없다.)
반면에 인간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8시간 일하고
밥 먹는 시간부터 화장실 가는 시간,
흡연자의 경우 담배 피우는 시간까지 필요하다.
주말에는 휴식을 취해야 하고,
휴식이 더 필요하면 휴가를 사용하면 된다.
(물론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인공지능의 대두로 인해서 인간이 설 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인공지능의 필요성 역시 부정할 수 없다.
빅데이터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써봤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엑셀(Excel)'은 데이터베이스(DB)를 다루는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이다.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 다양한 내용의
데이터(정보)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정보화시대에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들이 인터넷상에 산재해 있다.
관심 있게 찾아보는 유튜브 채널이라든지,
평소에 사고 싶은 의류가 즐비한 쇼핑몰이라든지,
즐겨하는 게임이라든지.
이 모든 것들이 데이터화 되어서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되면
그게 바로 빅데이터가 된다.
예를 들어
10대들이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검색어
20대들이 즐겨하는 게임
30대들이 자주 찾는 키워드 등을
한꺼번에 관리하고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왜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감이 올 테다.
딥러닝에 대해서 들어봤는가?
딥러닝은 모를지 몰라도
아마 이세돌 9단과 바둑을 두어 유명세를 탄
'알파고'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다.
인공지능은 딥러닝을 하면서 꾸준히 발전한다.
기존 로봇이 일정 명령 값을 주입해서
정해진 틀 안에서만 성장했다면
이제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구별 능력을 가지고
학습해서 끊임없이 발전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라는 어마어마한
자양분을 가지고 무섭게 발전할 수 있다.
내가 선정한 두 번째 종목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종목은 바로 자율주행 관련주였다.
사람이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자동차가 혼자 주행하는 건
더 이상 초등학생 시절 상상했던
미래시대 이야기가 아닌 줄 다들 알거다.
유수의 모빌리티 기업들이
자율주행 시장 선점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정부는 2019년에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하고,
특히,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을
기존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재조정하는 목표를 선포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519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율주행은
투자해야만 하는 분야였다.
자율주행이라는 테마를 선정했으니
다음으로 종목을 선정해야만 했다.
역시나 친구 찬스를 쓸 수밖에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친구는 자율주행 관련주에 투자 중이었고,
해당 종목은 '모바일 어플라이언스'였다.
모바일 어플라이언스는 딥러닝과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자율주행 관련 제품을 생산 중인 기업이다.
독일 빅 3 완성차 업체(BMW, 아우디, 벤츠)에
수출을 성공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공간정보/자율주행 개발 업체인
모빌테크에 10억 원을 투자하여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하고자 노력하는 기업이다.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아름다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종목이었다.
친구가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던 터라
주가가 소폭으로 떨어지는 시점이었던 10월 19일
내 첫 투자금인 200,000원을 해당 종목에 올인했다.
평단 5,562원에 35주로
총 194,670원 금액이었다.
그렇게 내 소소한 투자는 시작됐고
사면 무조건 오를 일만 남은 줄 알았다.
아니, 올라야만 했다. 에스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