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화가 나는 화요일 살 안 찌는 추천메뉴 3가지

단 것만 당겨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주말 언제 오나요?

by 하원
푹 자고 일어난 아침, 분명 잠은 잘 만큼 자고, 잘 잤는데 피곤하고 눈 뜨기 싫은 화요일. 월요일보다 화요일이 더 힘들 던데... 나만 그런 건가? 싶다. 월요병보다 화요병에 시달리는 사람, 나뿐인가!?


나는 유난히 화요일과 수요일이 힘들다. 이도 저도 아닌 느낌과 함께 시간이 더디게 가는 기분이 든다. 어중간하게 껴있는 느낌이랄까. 이건 내 성격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뭐든 확실한 게 좋다. 어중간한 것, 불확실하고 애매한 것이 싫다. 불안하다.

운동하기 싫어서 땡땡이치려다가 아침 SNPE루틴이라도 해주고 아침 10시에 엄마가 만들어 놓으신 우럭 매운탕이랑 소분해서 얼려뒀던 잡곡밥 130g을 먹었다.

아침식사는 매운탕과 잡곡밥
먹다가 가시가 목에 걸릴 뻔했는데 다행히 뱉어냈다. 엄마랑 할머니 먼저 식사하시고, 나는 운동하고 나와서 물을 더 붓고 끓여서 혼자 먹었는데, 엄마가 안 짜다고 하셨는데 짰다. 그리고 채소가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오늘도 빅뱅이론과 함께 했다. 이상하게 금방 배부른 느낌이었다.


점심은 2시쯤 엄마랑 이모랑 할머니께서 만두랑 찐빵, 찹쌀 도넛을 드시는 것을 보고 갑자기 찹쌀 도넛이 먹고 싶어 져서 찹쌀 도넛을 에프 굽 해서 2개를 먹었다.


에프굽은 진짜 최고.....❤️
요런 찹쌀 도넛은 정말 오랜만에 먹었다. 맛있었다. 물론 달고 기름지긴 했지만 도넛은 그 맛에 먹는 거니까. 한 개만 먹으려 했는데 아쉬워서 1개 더 먹었다. 처음에 180도 3분으로 데웠는데 바삭한 맛이 덜해서 다음엔 180도 5분 돌렸다. 진짜 맛있었다.
물론 약간 후회도 했다. 이게 바로 지방으로 쌓이기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나는 너무 잘 알았다.
그래도 먹고 싶을 땐 먹어주기로 했다. 지금 여태껏 억눌러왔던 마음이 터져 나오는 것 같아서 마음의 소리를 귀 기울이고 그렇게 해주려고 노력 중이다.
요즘은 요리하기가 싫다.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지고 다른 곳에 더 에너지를 쏟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한식보다 다시 디저트, 브런치 느낌의 식사가 좋아져서 그런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사 위주로 챙겨주려고 한다. 물론 지금도 샐러드가 당긴다. 한동안 안 당겼는데 갑자기 당기는 걸 보면, 그동안 식사에서 채소를 안 챙기긴 했나 보다. 내일은 좀 챙겨줘야겠다.


간식 겸 점심 2로 선물 받은 온슬박스에서 푸드 바를 먹었다. 뭔가 허한데 든든하게 먹고 싶진 않아서 푸드 바를 먹어줬다.


처음 먹어본 랩노쉬 푸드 바
초코를 좋아하지 않는데 처음 그냥 꾸덕한 상태로 먹을 때도 나름 만족스러웠지만, 추천받은 대로 응용해서 에어 프라이어 180도에 처음엔 겁나서 3분, 그다음엔 5분을 돌려서 먹어 보고, 약간 브라우니 느낌으로 변하는 걸 보고 놀랐다. 맛있다. 초코가 녹아버릴 것 같지만 의외로 바삭하고 빵 같은 식감으로 변모한다. 특히 안에 아몬드 같은 견과류가 씹혀서 씹는 맛도 좋다. 에프 굽은 혁명이다.

저녁까지 배가 불러서 딱히 뭐가 먹고 싶지 않다가 갑자기 먹고 싶어 져서 선물 받은 통밀 과자와 초코아몬드 스프레드를 함께 먹었다.



먹을 게 당기던 때를 지나서 이제는 입맛이 뚝뚝 떨어지는 기분이 든다. 밀 스틱을 먹다가도 금세 배가 불렀다. 그래도 그냥 다 먹어줬다. 반만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래서 내일은 아침을 아주 간단히 먹고 먹고 싶은 걸 먹으러 성수동에 갈 거다! 사 먹는 게 갑자기 좋아졌다. 포만감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먹고 싶은 게 생기면 먹으러 가야겠다.
끼니 밀과 밀 스틱의 조합은 완전 빼빼로 같다. 때마침 내일은 빼빼로데이. 미리 먹은 셈 치기로 했다.
이모들과 부모님, 할머니는 김밥을 싸 드셨는데 정말 하나도 먹고 싶지 않을 만큼 배가 부르고 입맛이 없었다. 핏콩바를 먹으려다가 얼려서 먹는 게 맛있다고 해서 내일 아침에 먹기로 했다.
몸에서 느껴지는 게 수분이 부족하고, 배가 고프지 않다. 금방 배부르다. 움직임이 적어서인지 하체가 붓는 느낌이 많이 든다.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엉덩이가 아프고, 어깨와 목 통증이 심해졌고, 허리도 약간 뻐근하다. 더부룩한 느낌도 약간 있다.
그래서 세 끼를 꼭 다 챙겨 먹으려 애쓰기보다는 지금 배가 고픈지에 집중해서 배가 고프단 느낌이 드는 시간에 먹고 싶은 것을 적당히 먹어주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이왕이면 건강하게! 그리고 물을 더 자주 많이 챙겨 마셔야겠다. 또, 산책을 늘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다행인 거는 입맛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살이 엄청 찌더니 이젠 다시 빠지려나 보다!
글을 쓰기가 갑자기 귀찮고 쓰기 싫었었는데 그럼에도 매일 쓰는 것은 중요하기에 글을 쓴다. 조회수가 제법 떨어져서 신경이 쓰여서인 것 같다. 꾸준함은 결국 모든 것을 이기게 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지금 내 몸에 넣는 모든 것이 결국 나를 만든다! 음식은 곧 내가 된다는 것 항상 생각하기!


입맛 떨어지는 화요일엔 빼빼로를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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