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하루에 빛을 담아보자 바로 오늘부터
법정공휴일로 3일을 쉬게 되었다.
날이 좋으면 외출을 하겠지만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서 그냥 집에서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려고 하니 답답함이 밀려온다. 내 폰에 저장된 커피쿠폰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나는 나갈 채비를 서둘러한다.
커피 한잔이 주는 마음의 여유로움을 느끼며 무작정 도서관으로 향했다. 한동안 책을 너무 놓았다는 생각에
책을 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도서관 신간코너에서 책 한 권 발견!
<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라는 제목의 다이어리북이었다. 펼쳐보는데 왠지 일기에 담고 싶은 질문, 내용들이 있어 그냥 집게 되었다.
일상의 루틴이 만들어내는 하루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유난히 하루가 잘 가는 날이 있죠
하지만 우리는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어요.
매일 같은 시간, 똑같이 반복되는 일을 생각해 보세요.
이 닦기, 커피 마시기, 운전하기
일상의 아주 소소한 일도 괜찮아요.
-<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 p216
나는 내 하루를 조금이나마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나를 위한, 나의 반짝이는 하루를 위한 루틴을 만들었었는데 늘 작심삼일로 끝을 맺었다. 왜 이렇게 의지가 부족한 건지 나의 게으름과 무기력이 늘 의지를 꺾어버린 듯싶다. 그래도 난 다시 나를 위한 루틴을 마음에 새겨 넣는다.
심장질환약 잘 챙겨 먹기.
가족과 함께 비타민 챙겨 먹기.
블로그로 나의 하루를 담기.
저축챌린지 및 지출 기록하기
매일독서하기 (10페이지 이상)
기상 후 미지근한 물 마시기
저녁운동하기(계단 타기)
루틴을 새기면서 오늘 해결 되어야만 하는일이 꼭 해결되기를 바란다. 절실히...
그리고 나의 루틴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매일매일 하기를 바라며 오늘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