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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현 Dec 13. 2020

미래교육 키워드(2)

MZ부터 알파까지 요즘 애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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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시대로 더 빨리 다가와버린 미래교육. 그 미래교육을 몸으로 받아들일 사람들은 평생교육의 성인들이 될 수도, 더 어린 세대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MZ세대부터 알파까지 요즘 중고딩, 대딩들은 어떻게 공부할지 궁금해서 정리해본 새로운 교육의 키워드를 네 가지를 소개한다.

�KEYWORD : 초개인화, 커뮤니티학습, 선취력, PBL




3. 먼저 행동해서 선한 변화를 끌어내는 '선취력'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때, 교복을 입고 촛불을 들었던 당시의 학생들은사회 참여를 통해 변화를 경험했다. 소위 말해 "해보니 되더라"를 경험해 본 이들은 나름의 사회적 올바름의 기준을 갖고 의미 있는 일에 기꺼이 힘을 보내고자 한다. 작은 참여같아 보이지만, 이런 십시일반의 힘이 모여 하루에 3억이 모금되고, 불편한 학교 교복을 바꾸거나 대학 내 술자리 문화를 바꾸는 등  파급력 높은 변화를 이끌어 내면서, '이용자'와 '소비자'로서 주도적인 선택을 이어나간다. 이러한 MZ 및 알파세대의 요즘 선취력은 학습에도 적용된다. 즉, 지루한 교과서에서 벗어나 사회에 직접 해결해볼 수 있는 문제가 있는지를 찾는다는 것. 나 때는(Latte) 도덕 혹은 윤리 과목에 대해서 '도덕적인(윤리적인) 사람은 도덕시험 잘본다.'는 우스갯소리의 소문이 무성했었다. 물론 헛소리였다.(도덕 4등급이라서 그러는 건 아니구..)  역사책에서만 보던 일본 '다케시마의 날'의 불합리함을 역사나 사회 시간에 주제 삼아 토의하곤 했다. 나 때는 교과서 안에서 공부하고 교과서 내용으로 활동을 이어갔다면, 요즘 학생들은 본능적으로/문화적으로 선한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차린다. 그 뿐 아니라 어떻게 해야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를 찾으려하고, 학생은 가만히 앉아서 공부나 하라는 꼰대들을 오히려 당돌하고 떳떳하게 가르친다. 이러한 선취력이 가져오는 변화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 하나는 <학습자가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고, 주도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것. 이것이 선한 것을 먼저 취하고 행동하려는 요즘 아이들의 학습 분위기이다. 

(출처 : 대학내일 20대연구소)



4. 과정도 중요! 결과물은 더 중요! (프로젝트 기반 학습 PBL)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요즘 아이들의 요즘 학습과 앞으로의 미래 교육 전반적으로 이론중심수업보다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장려한다. (사실 미래교육 유행어로 떠오른 것이지 원래는 이전부터 꾸준히 그 효과가 검증되어 오고 있었다.) 그렇다면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 뭐길래 유행을 하는 것일까? PBL에 대해 이해하려면 PBL이 아닌 학습과정을 생각해보면 좀 더 쉬워진다. 우리 뿐만 아니라 많은 선진국들에서도 여전히 그렇듯, 관습적인 교육은 '지식 전달자(교사/강사)'가 '지식 수용자(학생)'에게 '지식(학습 내용)'을 전달하고, 이것이 충분히 이해되었는지를 알기 위해서 '암기식/적용식 시험'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PBL에서는 이것이 조금 다르다. 흔히 대학교의 팀플 수업을 떠올리면 되는데, PBL에서는 '감독자(교사)'가 학생들에게 개입하는 순간은 학생들의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과 수정작업을 거칠 때 뿐, 그 외의 모든 과정을 학습자가 다른 학습자와 함께 협력하면서 일련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물론 조별과제처럼 무임승차를 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참여가 미흡한 학생이 있을 것인데 이것은 감독자의 채점을 비롯한 동료평가(Peer Review)에서도 반영이 된다. 


    PBL이 미래교육의 주요 내용으로 떠오르는 이유를 나열해보자면 

학습자의 주도적인 목소리가 반영되고

이론보다는 실제 상황에 기반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협력이 이루어고

조사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면서

가시적인 결과가 남는다는 것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까, 이전의 모든 교육들보다 훨씬 실제 사회의 맥락과 맞닿아있는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자기들끼리 해결책을 찾아보면서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에서 직접 실천을 해보는 과정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 방식의 교육의 한계점으로 지적받았던 문제들을 PBL이 해결하는 셈이다.

(출처 : MagnifyLearning / 번역 수정 : 글쓴이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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