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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빛 Aug 13. 2024

월요일엔 한 걸음 느리게 걷기

차근차근 숨 고르기

하나


천천히 걸어야 해.

오늘은 월요일

네 뒷굽이 타다다닥 거리지 않도록

하나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걷는 거야.

하나



다섯
그렇게 걷다 보면
조급한 마음도
서서히
안정을 되찾게 될 거야.

하나



다섯
문서 작업을 할 때도
회의 준비를 할 때도

하나



다섯
천천히 되뇌어 보는 거야.

하나



다섯
점심을 먹을 때도

하나



다섯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하나



다섯
업무 보고를 할 때도

하나



다섯
네 자신의 숨 가쁘지 않도록

출근할 때도,
퇴근할 때도,
지하철을 오르락내리락할 때도,

하나



다섯

천천히 되새기는 거야.

네가 잘 숨 쉴 수 있게
네가 휘청대지 않게

하나



다섯

너의 호흡에 맞춰
너의 속도에 맞춰

하나



다섯
오늘도 수고했어

일주일의 맨처음
그래서
가장 버거운 날

하나
 둘


다섯
오늘도 정말 잘했어.

6일 차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천천히 걸어도 괜찮아. 네 속도에 맞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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