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택배 문자가 왔다.
논산훈련소에서 아들이 보낸 육군 훈련소 박스이다.
그 박스 속에는 아들이 입대할 때 입었던 옷과 신발, 가방이 들어 있었다.
아들은 가방 안에 깨끗이 빤 티셔츠와 반바지, 운동화를 넣어 보냈다.
커다란 박스 부피에 비해 담겨있는 것은 몇 가지 없었다.
그리고 수료식 초대장과 안내장이 담겨 있었다.
그래도 챙겨 보냈던 것들을 다시 보내지 않고 훈련소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행여 안된다고 해서 약이나 보호대 등을 사용하지 못할까 봐 염려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혹시나 행군할 때 물집이 잡힐지도 모르고 갑자기 달라진 날씨에 아플까 염려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마지막 남은 2주 동안에도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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