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뀔 쯤이면
톡이 한 번 온다
그 친구가 살아있는 것이다.
많이도 외로웠나 보다.
보지 않아도
얼마나 많이 버티다 톡을 하는지?
마음이 쓰인다.
사회성도 부족하고
대인관계도 문제 있고
그렇게 자랐으니 그렇게 산다는,
사랑을 받아보지 않아서
사랑도 할 줄을 모른단다.
언제나 그녀의 눈동자는 텅 비어있다.
세상사에 욕심도 없다
그저 살아있어서 살아간단다
그렇게
그 친구의 살아있는 날은 힘들다.
가을은
따뜻한 차를 마시고
따뜻한 담요 속으로 숨어들어도
마음 따스한 사람이
그리운 계절인 것이다.
사람이 몹시도 그립긴 그리운 가보다.
또 한 번의 계절도 잘살아 내길,
톡에 담는다.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배려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야지 싶은데,
귀찮다는 이유로,
불편하다는 이유로
많은 것들을 버리고 산다.
혹여 이게 미쳤나 싶을지라도,
톡이라도 보네
누군가 잠시 행복했으면 좋으련만,
또한 만만치 않으니,
.... 언제나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다.
그래도 조금씩 발걸음은 내디딘 나를
오늘은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