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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나무 Apr 30. 2024

사월

햇빛 따라 들어 선 숲

연둣빛 사월에 숨을 멈춘다

찰나, 업장은 허공속으로 불살라지고

세상사 들꽃으로 피어났다


어찌 말한들 사월

언어의 유희


가슴은 연둣빛 물 차오르고

설레던 기억은 웃음으로 피어날 뿐

그렇구나 사월

환희로 한  껏 차오르는 벅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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