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문해력이 씨앗 되어 풍성하게 자라는 본질의 질문

2019.8 월 김종원 작가님 강연

by 김주영 작가


2019년 8월 김 종원 작가님 과 함께 한

인문학 강연을 그리며 (2)


또각또각 구두소리에 낯익은 음성이 뒤에서 들려왔고 김종원 작가님의 강연장으로 들어 오심을 공간에서 전해지는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마음이 친근하지만 처음 만난다는 그 찰나에 수줍게 인사를 보내고 싶었다. 사실 많이 친하게 오버라도 드리고 싶었지만 반대의 인사를 하게 되는 그런 공적 한 체면이나 예의가 그 순간의 설렘에 떨라는 바로 그 느낌이었으니까.


​사진보다 훨씬 실감이 나는 작가님의 모습이 더욱 어려 보이며 지성 가득히 빛나는 기품의 향기를 눈에 담으며 다른 모습은 거의 그대로 작가님을 뵌 전체적 분위기는 나에게 전해 담은 그 시선 그대로였다. 준비하신 강연 내용을 뵈니 세밀한 강연의 마음이 전해왔다. 가장 먼저 김종원 작가님의 주제인 ‘문해력’에 대해서 질문.하고 강의를 시작하셨다.


당시 나는 그 질문을 듣고 단어 그대로 문장을 해석하는 힘이라고 떠올렸지만 작가님의 견해는 그것에 만족하실 의미가 아니란 것 역시 알고 있었다. 늘 한 줄을 말씀하시는 작가님이기에 책 한 줄을 읽더라도 나의 것으로 만들어 사색하는 독서법을 안내하시는 큰 주제와도 모태가 되는 부분이었다. 작가님께서 전해 주시는 문해력이란 바로 이것이었다.


'읽기, 쓰기, 말하기'가 이루어지는 오직 나만의 것이라고 즈이 바로 읽고 쓰고 말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나 어른이 되는 힘을 강조했었다. 대문호 톨스토이가 6살 때 토끼그림을 그렸는데 토끼를 빨간색으로 그리자 엄마가 궁금해졌다.

''톨스토이야. 왜 토끼가 빨간색이니?''

라고 질문을 하자 어린 톨스토이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

''세상에는 없지만 제 스케치북 안에는 있어요.''

이 대화를 듣고서 멈추지 않을 수 없는 질문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아이에게서 가능한 상상력이며 문해력의 깊이가 아닌가


​책 한 권을 읽으며 모든 문장과 줄에 밑줄을 긋는 독서를 시작하며 차분하게 멈추게 되는 지성과 글에서 남다른 힘을 찾을 수 있는 김종원 작가님의 저서'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책에 담긴 이제 시작해야 할 반가운 벗을 안고 바로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전하시고 싶은 일상의 ‘문해력’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전해 주셨다.

현재 30년의 역사적인 글과 함께 한 세월 90권 이상의 저서를 낸 사색과 인문학의 대가 김 종원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바로 글을 써서 올리지 못했던 이유를 5년의 시간을 한 분의 책을 읽고 보고 글을 쓰며 함께 한다. 그때나 지금까지 늘 같은 맥락과 경탄의 길을 걷게 이끄시는 그때를 그려본 내 문장이 이러했다.


->강연을 들으며 메모를 했으나

->메모를 기억하며 다시 글을 만나고 싶었고

->고요하게 글에 스며드는 나와의 사색을 꼭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조금 시간이 걸리는 글을 읽고

->조금 시간을 보내며 글을 써야 하는

->당시 김 종원작가님을 애써 따르게 되며 간절히 미치도록 따르고 싶었던 강력한 의미였다고 할 수 있다.


지성 김 종원 작가님의 글에서 나오는 살아 숨 쉬는 영혼 그리고 사색이 주는 잔잔하지만 깊이가 있으며 언제나 희망과 사랑으로 사람을 살라하며 자신을 찾게 하시는 근사하며 다정한 매력이 정말 좋았었다.


​''살아있는 생명을 담아 쓴 지성의 글은 내 영혼을 휘감는 오르골처럼 투명한 울림이 되어 나를 가득히 반긴다.''


매일 중3 대2 자녀와 함께 필사와 낭독이 이어지는 공간입니다.~

https://brunch.co.kr/@dsp7/4681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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