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공개 강연
오늘의 인문학 낭송 (3분 12초)
진짜 존경스러운 인생을 사시는 분은
당신께 받은 사랑을 내가 기억하고 있으니까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66일 밥상머리 대화법’ 교보문고 광화문 점에서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님의 공개 강연이 있었다. 주말 기차에 없는 좌석을 만들고 흐린 날씨도 개이는 기분 좋은 날의 외출 그것도 딸아이와 함께라서 더욱 좋은 인문학 여행이었다. 늘 그렇듯 강연보다 훨씬 일찍 도착해 지하 교보문고 매장에서 작가님의 신간을 찾았으나 구할 수 없었고 강연을 기다리다가 출판사 측에서 구비해 두는 이 새 책을 보고 언제나 소망하는 첫 마음처럼 이 소중한 책을 관계자께 질문하며 가장 먼저 드디어 만날 수 있었다.
교보 생명이 내 유일한 하나인 보험과의 거래처가 된 것도 교보문고의 당당한 건물 그것도 23층 맨 꼭대기층에 위치한 300석 규모를 대관한 이곳이 바로 2003년 김종원 작가님의 첫 시집이자 책인 ‘이별한 날에는 그리움도 죄가 되나니’ 라는 작가님의 출간 강연회가 열린 곳이라는 사실에 큰 애의 나이를 실감하듯 30년 글 쓰는 동안에 80 권의 책을 내신 그 시간과 세월의 강을 보는 듯해서 작가님을 뵙는 내가 눈시울이 붉어지고 뭉클해졌다.
딸과 함께 지하 문고 매장에서 그것도 헤밍웨이의 책상에 앉아 있을 때 그 길을 산책하시는 작가님을 우연인 듯 필연적으로 뵈었으나 자신의 영감에 취해 작가님은 그대로 길을 따라 걸어 가시는 때 어떻게라도 사진을 찍지 못한 게 강연 끝까지 보지 못하고 돌아서 나오는 내 마음의 아쉬움이었으나 강연장 입구 쪽에 서있는 홍보용 배너에 기대어 작가님의 곁에 설 수 있어 다행이라고 여기며 돌아 서 왔다.
사색중 새로 써 주신시처럼 고운 글도 낭독까지도 아이를 육아하며 풀고 말하고 배우며 질문하고 발견한 긴 나날들이 앞의 풍경에 내리는 분수 물처럼 하염없이 내리는 지난날 보내고 닦고 위로했던 작가님이 계서 가능한 육아와 자아 삶의 다른 시간이 살고 있는 것 같아 그저 감동의 물결 따라 나는 내리려는 눈물을 멈추고 그치고 미소짓고 싶어 꾹 참았다.
하루 동안 두 하늘과 공간을 오가듯 많은 길을 다녀온 것 같다. 소중한 책을 그렇게 별처럼 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인 듯 내 집을 향해 돌아 가야 하니까.
김종원 작가님 저서 <66일 밥상머리 대화법> 강연과 제 글을 볼 수 있는 인문학 공간입니다~
https://brunch.co.kr/@dsp7/4075
2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