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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Dec 31. 2023

마음에 피어나는 삶의 꽃이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마음 우체국,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오늘의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7분 38초)

단독자로 자기 삶의 중심에 서는 7가지 방법

우리는 매일 아이와 이별하고 있습니다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중3 아들 낭송

(7분 38초)


다시 눈이 뽀얀 게 흐린 날씨처럼 앞이 잘 아니 글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창을 열어 보다가 쓰다가 집으로 가져온 작업 일을 하다가 또 내 자리에 선다. 독감으로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둘째의 온기를 밖에서라도 느끼고 싶어 나는 아이의 방 문 앞을 마음으로라도 체온을 나누고 싶은 엄마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유령이라도 되어 서성이고 싶은 나를 느끼며 잔기침에 목에 매는 나비처럼 얆은 엄마의 스카프를 내어 주고 보니 이거 하나로 아이는 나랑 늘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아 좋다.


큰 애가 코로나 시절 1주일을 넘기고도 다 낫질 않으니2주일을 방에서 스스로 칩거했었고 둘째도 독감이라는 사실을 알고 가족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아이의 마음들이 왜 이리 예쁜 눈물이 나게 하는가


아이들의 생각 속에 깊이 자리한 엄마와 다른 가족을 위한 스스로의 배려 같아 괜찮다고 해도 아이들이 넘지 말아야 할 거리의 선을 그었고 감기를 이기려고 하는 아이들의 정서가 몸에 자동적으로 배인 것 같다. 늘감기라도 걸리면 힘들어하거나 쉽게 잘 이기지 못하는지난 시절의 엄마가 떠올라서 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 미안해지는 이런 마음이 문득 찾아 든다.


간식도 마실 물도 치우기도 하지 말고 문앞에 두거나 정리도 자신이 하겠다는 중3 멋진 아들 이제 곧 1월 8 일 졸업식을 앞둔 중등시절을 인문학의 고장에서 지성토록 잘 보낸 둘째가 어서 낫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2023.12

다가오는 1월 김종원 작가님 <마음 우체국> 스몰빅 클래스 소식을 기다리며 내 아이와 엄마를 위한 특별한 수업을 만나보세요^^

https://m.blog.naver.com/yytommy/22330724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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