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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r 18. 2024

고1 아들과 엄마의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1.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개정판 엄마 필사

2.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16p를 읽고 고1 필사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그것을 믿고 일어날 줄 알아야 한다.


한 줄 문장

“일어나는 사람이 이긴다”

3. 기적의 30 단어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6.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이래 저래 점심 가족 모임이 취소되고 주말 토요일 점심때가 자나며 주말 커피 매장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밀려온다. DT로 사던 때와 다르게 매장 안에서의 분주함을 만나볼 수 있었다. 스타벅스 매장 직원의 응대를 관찰하려 하지 않아도 늘 보게 된다.


바라본 풍경

눈인사를 하고 입으로는 주문을 받고 귀로 듣고 손으로 입력하며 계산하고 직접 들은 걸 입력하고 손으로 주문받은 커피를 두루 제조한다. 혼자서 몇 가지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한 명이 아니나 자신의 역할대로 하나가 되어 차례로 음료와 커피 샌드위치와 샐러드 브런치 메뉴들을 완성한다.


집에 와 딸과 함께 이 풍경을 그려보며 질문을 이어갔다.

“엄마가 볼 때마다 스타벅스 매장 시급이 어떻게 다른지 일하는 거 보면 정말 놀랍게도 많은 일을 계속해서 하고 있더라. 잠시 멈추는 시간을 본적이 없을 만큼 인간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멀티가 바로 이런 것일까 싶을 정도야”

가만히 듣고 있던 큰 애가 응수한다.

“그래서인지 엄마 특히 다른 커피숍이나 뭐 다른 직장에서도 스타벅스에서 근무한 사람이라면 적극 환영대우받는다나 그런 말이 있는 이유가 있나봐요”


정말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잠시도안주할 틈없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들의 분주함이 이런 것인가 느낄 수 있다. 인간이 정말 대단한 자신의 한계를 꺼내야 하는 직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바쁘다.


늘 쉬운 일이 없고 그냥 무엇이 되는 것도 쉽게 버는 돈이 없다. 무엇이 되도 되는 건 꾸준한 실력과 노력으로 쌓아가는 오랜 침묵으로 맞이한 땀과 눈물과 열정으로 보낸 시간과 내가 함께 한 날의 모든 합이 다름을결정할 테니까.


2024.3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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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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