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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r 19. 2024

고1 대3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일력 낭송

1.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개정판 엄마 필사

2.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24p를 읽고 고1 필사


자신이 믿으면 결과가 어떻든

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줄 문장

“자신을 믿는 것은 결과를 믿는 것과는 다르다”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4.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5.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7.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주말 아이들의 하루가 긴장감속에 흐르듯 바빴다. 새벽 2시 가까이 둘째의 하루가 마감되었을 것 같고 큰 애는 더 늦게 방에 불을 껐을 것 같다. 둘째의 주말이 학원 수업으로 계속되었고 영어 과목 수행 평가 준비로 누나에게 질문하고 작업하기까지 큰 애 역시 학교 과제인지 뭐 마치 집이 스터디 카페처럼 고요한 분위기로 긴장감에 이어지는 일요일을 보냈으니 그렇게 깊은 시간과 함께 쓴 아들의 인문학 필사 노트와 책을 안을 때마다 아들이 담아놓은 온기를 받는 것처럼 소중한 무게를 안고 본다.


새벽 5시 30분까지 자신이 해주겠다던 맞춤 떡 배달이 오지 않아 아침 시간이 경탄이었다. 전날 오후에 찾겠다는 고객에게 새벽 2시부터 떡을 만들어 준비를 하니 충분하다던 아니 배달이 가능하다던 그는 연락처 전원이 아예 꺼져있고 전화가 두절이라 다른 방법으로 떡 배달까지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예정되어 있던 일을 미루지 못 해 언니가 출근길에 사온 떡으로 덕분에 가족 나들이를 하듯 직접 배달을 해야했고 아침 퇴근해 돌아오는 제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드라이브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내일 마쳐야할 차례의 일을 해두고 아침 출근해서 신나게 마무리 포장을 해야하는 작업들을 많은 손을 모아 준비해두었고오후 2시 집근처에서 만날 예정인 물품 배달까지 하고와야 내 일정이 크게는 마무리 된다.


지난해 까지는 휴대폰 작은 창에 글을 눈을 작게 뜨며 보고 낭송할 수 있었는데 네이버 블로그 캡쳐 글은 이제 희미한 그림자의 모습 같아 밖에서는 잘 볼 수 없구나. 잠시 약속 시간을 기다릴 때 보이는 글과 집에 두고온 안경을 쓰고 다른 창으로 보고 스마트폰으로 오늘의 낭송 일부를 하며 집에서의 작업을 나누어 한다.


삶이 오늘도 나로서 가득했다.항상 지성처럼 그냥 하나씩 하며 내 남은 날의 지금에 가까워지며 내게로 도착해 있다.


2024.3

엄마 필사

고1 필사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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