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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4 고2 자녀와 엄마 인문학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by 김주영 작가 Mar 25. 2025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https://youtu.be/JA7yFJtuSrU?si=PXan0pEapCsMIKeA

1. 인생이 점점 나아지는 사람은 취향이 다르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2. TV를 오래 켜두면 (영상을 오래 시청하면) 아이 삶에 반드시 나타나는 어른의 부작용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

3. 늘 주저하며 손해만 보는 마음 약한 아이에게 들려주면 자존감이 확 높아지는 19가지 말

https://youtube.com/channel/UCR8ixAPYVq4uzN_w_gtGxOw?si=lZsRQNV77QwvCV73​​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4. 헐, 대박, 소름 대신 품격 있게 표현하는 법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낭송

(13분 15초)


1.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18p를 읽고 고2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어떤 일이든 끝이 있고 그 끝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험난한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다.


한 줄 문장

“힘들게 가라”

2.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3.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아들과 엄마 필사

4. 마음 우체국 엄마 아들 교환 일기

5.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엄마 필사

6.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7.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

8.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엄마 필사


주말 소중한 금 같은 시간을 모아 미용실에서 커트 예약을 했다. 정한 시간 10분 전에 도착해 대가 하다가 잠깐 앞 손님을 마무리하고 해 준다더니 시간이 흐르고 벌써 20분 아니 합산해 보면 30 분이 더 늦어진다. 예약한 시간 대기와 기다리는 시간이 지나고 쌓이는 것 다음 차례의 시간을 설명하면 말리는 시간에서 줄여갈 수 있을 텐데 직접 머리를 드라이로 말리는 고객은 그런 예약의 차례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인간의 일에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많이 경과하는 예약하는 것이 뭔 의미가 있나 조금 답답해졌다. 어쨌든 시간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고 내 차례가 되었고 크게 미안하다 앞손님의 시간이 늦어졌다는 등 어떤 변명의 말을 하지 않고 미안함을 표현하고 내 커트에 집중한다. 그러다 샴푸실로 옮겨 나는 디자이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원래도 샴푸를 신경 써서 개운하게 해 주지만 좀 더 힘과 정성을 넣어 잠시 불편을 느낀 내 마음을 사로잡으려 행동으로 말하며 보여주고 있구나.


집에 와 아이들에게 이 대목을 꺼내며 큰 애와 둘째가 이렇게 응수한다.


“아. 엄마 저희도 가면 그 정도는 기다리곤 해요.

대신 제 차례에도 그만큼 집중해서 손질해 주면 제 다음 차례 고객도 예약시간보다 더 기다리게 되지만 그런 영향이 있으니 섬세하게 손질해주다 보니 그 정도는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나는 더 말을 잇지 않고 아이들이 들려주는 그들의 생각을 경청했다. 그래 아이들도 큰 시간을 내어 미용실을 가는데 이런 경우 나보다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릴 줄 아는구나.어른이 내 나이가 그들보다 더 급한건가

그나 커트비 말고 파마와 염색 헤어 케어등 미용비를 성별 구분하지 않고 척척 해가는 누군가의 씀씀이가 내겐 늘 질문하게 되는 지출 명목의 다른 규모긴 하다. 그러나 내게 30 분은 그 무엇에 비할 수 없을 머나먼 시간이다. MZ 들의 다른 관점과 오십 이후의 시간적 비율이 같을 수 없을 것이다. 주변에 마음에 들게 커트를 해주는 손길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복이냐.


벌써 봉 여름의 사이처럼 내부의 온도가 벌써 덥다. 가끔 자동차에서 에어컨 기능 버튼이 눌러질 때면 ‘지지직 시식 ‘하는 작은 소음이 나곤 했다가 오늘 차량 안 온도가 높아져 잠시 식히고자 버튼을 켰다가 전혀 시원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한다. 집 주변 두 곳에서 마침 주인이 없고 한 곳에서 진단해 주었으나 내 자동차 에어컨 가스를 구비하지 않다고 해서 돌아오는 토요일 큰애 치과에 갔다가 오후에는 자동차 정비를 가기로 한다.


차량 에어컨 가스가 세고 있는지 에어컨 가스만 새로 채워 넣으면 되는지 늘 살펴주는 카센터에 가서 다시 달릴 자동차를 손보며 안아주며 여름을 준비해야겠지. 다음 주 수요일 친정 합동 제사를 모시는 날이라 시장과 마트를 자주 가는 주간에 내가 운전 당번을 하며 나라서 뿌듯한 시간을 함께 한다.


2025.3 김주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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