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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시착토마토 Apr 17. 2023

프리랜서의 계약서쓰는 방법

계약서 종류, 간인/계인하는 법



안녕하세요 그림그리는 불시착토마토입니다. 

이번에는 프리랜서가 되면 꼭 알아야하는 계약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합니다. 


프리랜서가 되면 대부분의 수입을 회사로부터 "외주"를 받아서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리고 외주를 진행하게 되면 이 프리랜서 용역 계약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아직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은 프리랜서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이미 많이 들어서 아시겠지만 프리랜서를 보호해줄 거의 유일한 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논의가 모두 완료되면 바로 일을 진행하지 않고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사실 회사입장에서도 비용을 제하기 위해서 돈이 나간 증빙을 해야하기 때문에 계약서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간혹 아주 작은 건수의 일이거나 개인이 의뢰한 일인 경우 계약서를 쓰지 않고 진행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진행이 되었을 시에는 꼭 메일이나 메세지로 계약사항이 기록되도록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은 프리랜서 계약서 양식이 있지만 사실 프리랜서 본인이 계약서를 준비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계약하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계약서 양식이 있고 그것을 프리랜서에게 보내는 식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계약서의종류


제가 지금까지 진행한 계약서에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① 전자계약서 (모두싸인)



전자계약서는 말 그대로 전자로 오는 계약서를 말합니다. 메일/카카오톡으로 계약서가 전달되고, 적어야하는 항목들은 어떤 것을 기재해야할지 따로 고민할 것 없이 순서대로 안내됩니다. 




모두 서명이 끝나면 계약서 PDF의 형식으로 메일로 전달이 됩니다. 이렇게 파일 형식으로 다시 오기때문에 다운로드를 받거나 인쇄해서 보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서비스가 회사와 프리랜서 서로에게 편해서 정말 좋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서면으로 진행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② 서면계약서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종이로 된 계약서에 서로 서명을 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프리랜서는 회사에서 온 계약서를 다시 서명하고 전달하기 위해서 우체국에 가서 등기로 이 계약서를 회사로 보내주어야합니다. (그렇습니다. 조금 많이 귀찮습니다. + 등기비)


계약서는 정말 회사마다 너무나 다릅니다. 위에 적힌 제목도 다르고 기재되어있는 내용도 다릅니다. 

그래서 회사마다 계약서와 함께 어떻게 계약서를 작성해야하는지 다른 문서를 첨부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계약서 외에 입금의뢰신청서(외주비용입금을 위한), 거래 관계상 윤리 실천 서약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등 다양한 부수적인 문서가 함께 동봉되어 올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공통적인 것은 계약서 하단에 본인 이름과 서명을 하는 것과 간인/계인을 하는 것입니다. 

간인과 계인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간인/계인하는법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간인>


간인이란 그 용지가 서로 이어졌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중간에 도장/싸인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계약서는 1장으로 이루어져있지 않기 떄문에 그 장들이 모두 하나의 계약서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간인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매 페이지마다 반으로 접어서 중간에 도장을 찍거나 싸인을 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계인>


또한 계인도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두장의 문서에 걸쳐서 도장/싸인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계약서는 같은 계약서를 회사가 1부, 프리랜서가 1부를 가지게 되어 총 2부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2부를 겹쳐찍어서 서로 관련되어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계인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같은 계약서를 서로 붙여서 그 중간마다 도장을 찍거나 싸인을 합니다. 계약서가 1장으로 이루어져있지 않기에 마찬가지로 매 페이지를 넘기면서 중간에 서명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같은 짝이라는 것을 맞춰서 증명할 수 있겠지요. 






그렇게 간인과 계인을 모두 하면 계약서는 이런 모습이 됩니다. 이렇게 회사와 프리랜서가 계약서를 1부씩 나눠가지게 되는데요 이것은 단순히 프리랜서의 입장에서 확실하게 대가를 지급받기 위한 일방적인 약속이 아닙니다. 계약서를 작성함으로서 프리랜서 또한 약속한 시일에 맞춰 일정한 퀄리티의 작업물을 회사에게 전달해줘야하는 의무를 지게 되는 것입니다. 


계약서는 서로에게 더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쌍방의 약속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

다음에는 계약서를 확인할때 체크해야할 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인스타 @tomato__crush

이메일 monun159@naver.com

블로그 https://blog.naver.com/monun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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