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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꽃 Mar 13. 2024

성장하는 글쓰기

나를 수식하는 단어

1. 어떠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마음이 단단한 나

어릴적부터 삶의 고비고비마다 뛰어넘기가 너무 어려웠다. 몸도 약하고 이겨낼 힘이 부족했나 보다.

가족과 친척, 친구나 지인들은 나를 보면 부정적인 말들을 스스럼없이 쏟아내곤 했다.

소극적인 성격이 강했던 나는 곧이곧대로 듣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 시간들이 쌓이고 주어진 환경과 도전들을 이겨내고 나니

한층 성숙해지고 단단해진 내가 되었다.


2.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는 열정적인 나

예전에는 어떤 일이 주어지면 항상 끝까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떻게든 살아야 된다고 다짐하며 몸과 마음에 힘이 생겼을 거다.

아내와 엄마가 된 지금의 나는 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새벽 시간을 활용한다.

그래도 너무 행복하다.


3. 함께가 아니더라도 홀로 즐길 줄도 아는 나

나는 이때동안 크게 단짝 친구가 없었던 거 같다.

불안과 의심이 많았던 나는 깊이 사람들을  사귀지 못했다.

그래서 함께 보단 홀로를 택했고 지금은 훨씬 편하다.

이제는 함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4. 자기계발 통장이 부자인 나

배우고 싶은 욕구가 많은 나는 여러 학교를 거치며 많이 다녔었고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왜 쓸데없이 이렇게나 했나?'

하고 생각을 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경험을 잘해놨다 싶다.


5.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 나

26살 때쯤 서예를 배우려 다니며 처음 커피를 접하고 마시게 되었다.

처음에는 몸이 떨렸지만 마시지 않으면 힘이 나질 않았다.

지금은 커피를 빼놓고는 하루도 살 수 없다.

커피 중독자-*


6.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며 독서하는 나

생각이 너무 많은 나,

허한 마음을 달래고자 시작된 독서...

거의 14년 동안 2000권 정도는 읽었다.

그 덕분에 꿈을 키우고 나의 존재감을 일깨워 주었다.  

나의 재산이기도 하다.


7. 타인을 도와주려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나

20대때부터 두 기관에서는 꾸준히 봉사를 했고 나머지 다른 곳에서도 많이 했었다.

내 마음을 채우는 방법이기도 했다.

바쁜 일상에 잊고 살다가

최근 실여급여를 받기 위해 봉사를 하면 되어 기관에서도 매주 오시길 원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그때와는 또 다른 마음가짐과 여유가 생겼다.

진심으로 하고 있다.


8. 재능이 많은 나

처음부터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 동안 세월에 쌓이다 보니

나름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긴 지금이 신기하다.

참, 인생 길게 살고 볼일이다 ㅎ


9. 40대가 더욱 기대되는 나

중학교 때부터 40대가 되면 안정이 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빨리 되고 싶었다.

비록 불안한 계약직 직장 밖에 다닐 수 없는 현실이지만

내 평생 소원이었던 결혼과 예쁜 딸을 낳았다.

지랄 맞은 아내와 산다고 고생하는 우리 신랑 고맙다.

오늘 오후, 부모님과 cafe에서 이런 말도 했었다.

"내가 결혼을 하고 딸도 있으니 사촌 동생들의 결혼이나 그 자식들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거라고..."

내가 결혼한다고 주변에서조차 상상할 수 없었으니까.


10. 긍정작가, 한채명

유명하지 않아도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동네) 작가가 되고 싶다.

더 나아가 대구시의 대표하는 정도까지라도.

채명아, 너 가능하겠어?

까짓것, 도 아니면 모다. 한 번 해보자.

인생 뭐 있어?

나이 들면 누구나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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