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움직임 여행 복기하기.6

“Handpan Workshop”

by 움직임 여행자

발리 움직임 여행 복기하기.6


“Handpan Workshop”

발리에서는 인스타그램에서만 보던 신기한 사운드 도구를 직접 보게 되었다. 이름도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핸드팬(Handpan)*이라는 악기였다. 몇 군데에서 판매하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짐을 줄여야 하는 여행자의 신분이라 부피가 큰 핸드팬을 구매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발리에서도 최대한 직접 걸어 다니며 순간의 풍경을 눈에 담았다. 그러던 중, 핸드팬 전문 판매점 앞을 지나가다가 흥겹게 핸드팬을 연주하며 노는 모습을 보았다.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말똥말똥한 눈빛으로 바라보니, 사장님이 직접 쳐볼 수 있도록 알려주시기도 했다. 정말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200%까지 올랐던 순간이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진짜 내년에 꼭 다시 올게요!!)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안고 있던 어느 날, 우연히 갔던 식당에서 ‘핸드팬 워크숍’이 열린다는 소식을 보았다. “언제 또 들어보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바로 신청했다. 늘 수업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인상적인데, 이날에는 대만에서 오신 음악치료 선생님도 계셨고, 또 다른 여행객도 함께했다. 친절한 선생님의 지도 아래 핸드팬을 직접 연주해 보고, 서로의 사운드를 들었던 평안한 순간이었다. 특히, 자유로워 보이는 외국인 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나의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주는 것 같다.


이번 핸드팬 경험 덕분에, 사운드 요소의 중요성을 더 깊게 느꼈다. 인간으로서도, 운동 지도자로서도 그렇다. 그래서 요즘은 유튜브로 핸드팬 음악을 자주 듣고, 준비 중인 “Hello Movement” 수업의 기본 음악도 핸드팬으로 구성할 생각이다.


언젠가 내가 수업하는 공간에 핸드팬을 직접 연주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회원님들도 자유롭게 핸드팬을 두드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내가 경험했던 몸과 마음의 이완을 느낄 수 있길!! 헬스장에 당연히 웨이트 머신이 있는 것처럼, 포유짐에는 회원님들이 싱잉볼과 오션드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핸드팬까지도!! (내년에 제가 꼭 해드릴게요!!)


무튼, 한국에 들어가기 전 7월에 한 번 더 발리에 가기로 했다. 좋아하는 소수의 도반들과 함께! 그때 시간이 맞는다면, 꼭 다 함께 경험하고 싶은 워크숍이다.

keyword
이전 05화발리 움직임 여행 복기하기.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