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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pha JW Feb 21. 2020

마법이 현실이 되는 이직 전략

Career Magic Carpet Ride~~~

영화 '알라딘'에서 주인공들이 마법 양탄자를 타고 가고 싶은 곳으로 마음대로 날아다니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신나고 가슴 설렌다. 내 인생에도 내가 이직하고 싶은 곳으로 나를 데려가 줄 수 있는 매직 카펫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I can show you the world shining, shimmering, splendid
Tell me, princess, now when did you last let your heart decide?
I can open your eyes take you wonder by wonder
Over, sideways and under on a magic carpet ride
A whole new world, A new fantastic point of view
No one to tell us, "No" or where to go or say we're only dreaming
A whole new world. A dazzling place I never knew
But when I'm way up here. It's crystal clear
That now I'm in a whole new world with you
(A Whole New World 가사)


커리어 매직 카펫이 있다


라고 말하면 당신은 믿겠는가? 물론 못 믿을 것이다.

못믿겠다면 다시 한 번 알라딘의 매직 카펫 위에 올라가서 다음 장면을 상상해보자.

Jasmine: "What is this?"

Aladdin: "A magic carpet. Do you trust me?"

Jasmine: "What did you say?"

Alladin: "Do you trust me?"

Jasmine: "Yes"


이제 커리어 매직 카펫이 있다고 믿어진다.

눈을 감고 스크롤 다운 해보자!

당신의 커리어 매직 카펫이 나타난다!


커리어 매직 카펫 라이드


이게 뭐냐고 화를 내면 안된다. 멋진 매직 카펫이 아니라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제 기능을 다 하는 멋진2x2 matirx 커리어 매직 카펫이다. 못 믿겠다면 실제 커리어 매직 카펫을 타고 성공적으로 이직한 케이스를 보자.


김가영씨는 삼성전자 인사팀에 입사했다.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가영씨는 사실 브랜드 매니저가 되고 싶어했다. 특히 여성들이 선망하는 화장품 브랜드의 브랜드 매니저가 되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싶어했다. 인사팀 신입으로 입사한 가영씨는 실망하지 않고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신입으로서 삼성전자 인사팀에서 경력을 쌓는 동안 모바일 부문 마케팅 팀장님과 친분을 쌓았다. 그리고 2년 후에 내부 전직 기회가 있어서 삼성전자 인사팀에서 모바일 부문 마케팅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마케팅 일은 재미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으로서 선망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담당하고 싶은 욕심은 있었다. 삼성전자 마케팅팀에서 다양한 업무를 하며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 자리에 대한 리서치를 계속했다. 헤드헌터에게도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 자리가 나오면 연락을 달라고 했고 대학 동기 중에 아모레퍼시픽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빈 자리가 생기면 알랴달라고 했다. 드디어 2년 후, 아모레 퍼시픽 이니스프리 브랜드 매니저 자리가 생겼고 그 동안의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원하던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가 되었다.


 

김가영씨의 커리어 매직 카펫 라이드

그래도 못 믿겠다면 박규동씨의 경우를 보자. 박규동씨는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취업난 속에 직장을 찾다보니 적성과 상관없는 보험사 CS(Customer Service, 고객 콜센터)팀에 입사를 하게 되었다. 박규동씨는 CS팀에서 고객 전화 응대, 보험 상품 상담을 하면서도 3년 정도 커리어를 쌓게 되었다. 3년이 지난 시점에 지인을 통해 스위스 건설공구업체인 힐티에서 CS팀에 경력직으로 이직을 하게 된다. 힐티 CS팀에서 고객에게 전동공구 제품 설명도 하고 주문 처리도 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잊고 있었던 기계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전동함마, 전동드릴 등을 접하면서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언젠가 적성에 맞게 기계 공구 제품을 담당하는 Product Manager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힐티는 외국계 기업이다보니 부서 이동이 자유로웠다. 게다가 박규동씨는 CS팀 안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어서 내부 평판이 좋았다. CS팀에서 2년 정도 일을 하니 전동공구라인 PM이 이직을 하게 되었다. 박규동씨는 마케팅 임원에게 전동공구 PM 자리에 관심이 있다고 어필을 했고 결국 바라던 전동공구 PM일을 하게 되었다.

박규동씨의 커리어 매직 카펫 라이드

이쯤이면 커리어 매직 카펫 라이드가 허언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 같다.

위 두 사례를 실제 지인의 케이스 중 직장명과 업무를 살짝 바꿔서 재구성한 케이스이다. 이 분들 모두 업무 경험과 산업 경험을 레버리지해서 성공적으로 이직한 케이스이다.

 

사례에서 보듯이 커리어 매직 카펫은 당신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커리어에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접근방법이다. 중단기 커리어 전략을 아니지만 최소 5년 이상 타임라인을 생각하고 전략적인 이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Framework이다.




더 많은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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