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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pha JW Feb 21. 2020

이직 전략 패턴 5가지

내가 원하는 직장으로 어떻게 옮길 수 있을까?

만도 재무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이 어떻게 삼성전자 마케팅팀으로 옮겼을까?
중소 건설 시공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기업 건설사 공사팀으로 이직할 수 있었을까?통신사 연구개발팀에서 일하던 엔지니어는 어떻게 다른 통신사 전략기획 부서로 옮겼을까?
전략컨설팅 펌에서 일하던 팀장은 어떻게 외국계기업 한국지사 임원이 될 수 있었을까?


모두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적인 이직 사례이다. 

과연 이런 이직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나도 될 수 있을까? 


가능하다. 이직의 전략 패턴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이직 전략을 세우고 이에 맞추어 재직중인 회사에서 필요한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가면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사례는 생각보다 많다. 스펙이 좋지 않더라도 전략적인 커리어 플랜을 세우고 재직중인 회사에서 실력을 쌓아가면서 커리어 플랜의 퍼즐을 맞추면 충분히 성공적인 이직 사례를 만들 수 있다.


전략적인 커리어 중단기 마스터 플랜은 본인의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가 있어야 하고 본인의 장점 및 전문성에 대한 파악이 되어야 가능하다.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 및 본인의 전문성 파악은 개인이 알아서 정의하고 파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깊이 다루지 않겠다. 대신 이 책에서는 중단기 마스터 플랜을 설계할 때 알고 있어야 하는 이직 전략 패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


이직 전략 패턴이라는 말은 기존에 없었던 용어이다. 내가 생각하는 그 개념을 딱히 설명해줄만한 용어가 없어서 이 책을 쓰면서 새롭게 정의를 한 용어가 이직 전략 패턴이다. 기업의 경쟁 전략에도 비용우위전략, 시장/고객 선점 전략, 역량우위 전략 등 경쟁의 전략 패턴이 있듯이, 이직을 할 때도 일정 부분 패턴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주위에 지인들이 이직하는 사례를 보면 이 패턴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 패턴을 익히고 나면 본인의 전문 업무와 전문 산업 경험을 적절히 활용하여 어떻게 중단기 마스터 플랜을 그릴지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생길 것이다.


이직 전략 패턴은 다음 5가지이다.

1.업무의 전문성(Functional Expertise)을 활용한 이직
2.산업의 전문성(Industry Expertise)을 활용한 이직
3.특정 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활용한 이직
4.전문서비스(Professional) 경험을 활용한 이직
5.지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직

5가지 패턴 중에서 1,2번 패턴은 앞에서 이야기한 커리어 매직 카펫에서 언급한 사례이다. 즉 1,2패턴을 합하면 커리어 매직 카펫 이직 전략이 되는 것이다. 복습 차원에서 아래에서 다시 커리어 매직 카펫 그림을 참고하자.

이 글에서는 업무의 전문성을 활용한 이직 패턴과 산업의 전문성을 활용한 이직 패턴에서는 어떻게 하면 경쟁력 있는 업무 경험과 산업 경험을 쌓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  


커리어 매직 카펫


1.업무의 전문성을 활용한 이직 패턴


업무의 전문성을 활용한 이직은 마케팅, 영업, 전략, 사업개발, 연구개발, 구매, 생산 관리 등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의 전문성을 갖고 이직하는 경우이다.


특정 업무의 전문성이 있으면 산업군에 관계없이 어느 정도 자유로운 이직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특정 업무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을까? 


첫번째는 다양한 업무를 깊게 경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주어진 업무를 수동적으로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서 배워야 한다. 가령 마케팅 업무에는 수많은 세부 영역이 있는데 내가 담당하는 하나의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업무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가격관리, 브랜드 관리, 광고 및 프로모션, CRM 관리 등 마케팅 영역 중에 서로 연관된 업무들을 다양하고 깊게 경험함으로써 남들보다 빠르게 마케팅 업무의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 보통 회사 업무는 1년 정도 경험하면 전체 프로세스를 파악할 수 있다. 예로들어, 첫해에는 브랜드 및 광고 관리를 하고 다음해에는 가격관리 및 CRM 관리를 해보고 그 다음해에는 디지털 마케팅 및 검색광고 일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3년이 지나고 나면 어느 곳에서 일을 하더라도 마케팅 전문가로서 명함을 내밀 수가 있다. 이렇게 기본적인 꼭 자기 업무 분야가 아니더라도 자발적으로 부탁해서 해당 업무의 보조라도 하게 해달라고 욕심을 부려야 한다. 그래야 짧은 시간에 다양한 업무들을 배울 수 있다. 나의 경우도 전자회사에서 마케팅 전략을 담당했지만 옴니채널을 배우기 위해 리테일 업무, 시장 정보 분석을 배우기 위해 Market Intelligence 업무, e커머스를 배우기 위해 온라인 스토어 런칭 업무에 끼워달라고 부탁을 했다. 나의 메인 업무는 아니지만 보조 역할로서 회의에 참석하고 보고서도 같이 쓰다보니 어느 정도 해당 업무에 대한 내공도 쌓이게 되었고 담당자가 휴가나 휴직일 경우 내가 한시적으로 그 업무를 맡기도 했다. 이렇게 3년 정도만 부지런히 배우면서 다니면 어디서든 해당 업무의 전문가라는 소리는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은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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