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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 the Deer Sep 19. 2023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Book_북두의권: 제4권

Intro.


흥미롭게 본 책이다. 

책은 아주 쉽게 씌어져 있는 편이며, 책을 통해 흥미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책에는 총 7가지 물질인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멜라토닌, 아세틸콜린, 엔도르핀에 대해 나와 있따. 그 중에 나에게 특히 인상깊었던 3가지 물질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Body.



행복은 뇌 안에 있다, 도파민


뇌과학적으로 생각하면 행복은 뇌 안에 있다고 한다.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비 될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그럼 도파민이 분비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도파민은 목표나 계획을 세울 때부터 분비된다. 

- 목표를 세울때 마음이 들뜨고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은 바로 도파민 때문이다. 복권을 살때 가슴이 두근 거리는 시점이 두번 있는데, 바로 복권을 샀을 때와 복권이 당첨되었을 때이다. 복권을 사야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가슴은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 계획없이 있다가 갑자기 들어오는 행운에 우리는 기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도파민은 나오지 않는다.

-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워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여러번 되풀이하며 마침내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목표를 이룬 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 얼마나 구체적으로 상상하느냐에 따라 도파민의 분비량이 달라진다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을 준다.

- 남이 해주지 않으면 나스스로라도 보상해준다.

- 반드시 칭찬받는다. (나 스스로라도)


목표 달성 후, 더 높은 목표를 세운다

- 나는 아닐 수 있지만, 나의 뇌는 도전을 좋아한다 (이 부분에서 한번 뿜었다. 나와 나의 뇌를 구별하다니)

- 매너리즘에서는 도파민이 작용하지 않는다. 



"인간은 더 많은 쾌감 = 더 많은 도파민"을 위하여 계속해서 더 높은 곳을 쳐다보는 존재 


- 도파민이 분비되면 쾌감이 느껴지고, 이 쾌감과 행동이 하나로 묶여 더 강한 쾌감을 얻기 위해 그 다음에도 같은 행동을 하려는 동기부여가 강화된다.


- 도파민은 전두엽 앞쪽에 위치한 전도연합령의 워킹메모리(작업기억)와 깊은 관련이 있어 정보처리능력, 주의 집중력, 계획성에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도파민이 분비되면, 분비되지 않을 때보다 기억력이 향상된다.


(나는 특히 이 도파민 부분에서 약간 흥분이 되었다. 계획을 세우는 행위가 나의 행복감과 관련이 있다는 뇌과학적인 설명이 되게 설득력 있게 다가왔고, 동기부여가 되었다. 뭔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뿜뿜 일어나고 있다고 해야 할까? 쾌락을 위해 더 높은 곳을 계속 바라보는 것을 이렇게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 작가에게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다.)  




깨어있을 때 겪는 생활 자체가 스트레스이다, 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은 투쟁과 도피에 대한 반응을 낳는 물질로 스트레스와 긴장의 상황에서 분비 된다. 이 물질들은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교감신경계를 움직여 지방을 에너지로 변환시키고 (! 다이어트에 희소식!이다 ! @.@) 근육의 순발력을 높인다. 또한 심박수의 증가로 뇌외 골격근에 혈액이 퍼지게 하며, 뇌가 바짝 정신을 차리며 뇌의 능력이 향상된다.


뇌와 신경계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것이 노르아드레날린, 심장과 근육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드레날린이다.


운동선수가 샤유팅하는 이유는 뇌가 자극을 받아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 공격력이 올라간다.

- '위기는 또 다른 기회' 라고 하는데, 이것은 뇌과학적으로도 맞는 말이다. 막다른 골목이다 싶어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순간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떄문이다. 

(아이들이 소리지르는 것에 더 관대해져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ㅎㅎ)


아드레날린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마치 스위치를 껐다켰다 하는 것처럼.

- 심야에 흥분되는 오락은 적당히 하고, 잠자기 전에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

- 한가한 시간을 갖는다. 매우 중요하다. 멍 떄리거나, 아로마 향을 맞으면 긴장 완화에 효과적이다. (나의 멍때림에 큰 위로가 된다)

- TV는 신경을 흥분시키는 행위, 스위치 끄는데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 

- 험담을 줄인다. 분노는 아드레날린과 밀접한 감정이다. 분노에 차서 험담할때 아드레날린이 마구 나온다. 이것은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다시 작용할 것이다.


배가 고플 때 짜증이 나는 것은 아드레날린 떄문임.

공복 상태가 되면 혈당치가 내려가고 뇌의 기능이 떨어지게 됨. 

혈당치를 끌어올리는 호르몬 중에 하나가 아드레날린이며 공복으로 저혈당이 지속되면 이 혈당을 끌어올리기 위해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분비 목적은 혈당상승이지만, 아드레날린으로 인해 화를 내는 부작용이 생긴다. 


(험담이 다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지는 몰랐다. 일전에 관련된 글을 쓴적이 있지만, 이렇게 뇌과학적으로도 해로울 줄은 몰랐다.  https://brunch.co.kr/@fullarmor/105)

(배고플때 공격력이 올라가는 것은 체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다.)




영감은 신경세포의 발화에 지나지 않는다, 아세틸콜린


아드레날린과 반대진영에 있는 아세틸콜린은 인지기능(사고, 기억, 학습, 주의력, 집중력), 각성과 수면, 시터파 발생과 관련이 있다. 


26분 낮잠이 업무능력을 34% 높인다.

- 수면 중에 아세틸콜린 분비가 왕성해진다. 

- 낮잠은 1시간 이상 자면 안된다. 


시터파의 비밀

- 시터파라는 뇌파는 수면에 돌입하기 전에 꾸벅꾸벅하는 상태, 깊은 명상이나 조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뇌파를 말한다.

- 아세틸콜린과 시터파는 관련이 깊다. 시터파가 나오면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창조성의 4B

- Bar, Bathroom, Bus, Bed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쉬운 장소이다.

- 책상에 앉아있다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완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한 순간에 나온다. 바로 아세틸콜린의 작용이다.


뇌과학적 측면에서의 아이디어

- 영감이라는 것은 무에서 뛰어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이 아니다.

- 뇌에서 여러가지 정보가 결합되어 생기는 것 뿐이다. (뿐이다 라니... )

- 뛰어난 발상을 하려면 많은 정보가 입력되어야 한다. 

- 많은 책을 읽고, 여러정보와 시행착오를 통해 영감을 얻게 된다. 

- 영감은 신경세포의 발화(전기적 활동)에 지나지 않는다. 즉시 적는 것이 중요하다. 


아세틸콜린을 증가시키는 방법 

- 유산소 운동: 뇌 내의 콜린 작동성 시냅스가 작동하여 대뇌 피질이나 해마에서 아세틸콜린 방출량이 늘어나 혈류가 증가한다. 따라서 45분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주 2회 이상 해야 한다. 

- 아세틸콜린의 원료는 레시틴. 달걀노른자와 대두, 땅콩류.


(영감을 이렇게 저렴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마 뇌과학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ㅎㅎㅎ 더 많은 책을 읽고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상당히 일어나는 부분이었다. 아이디어가 정보의 조합이라면, 정보를 풍성하게 만들고 '아세틸콜린'상태로 나를 만드는 것이 방법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Outro.


이 글은 아세틸콜린이 최적화된 상태에서 작성한 글이다 (몽롱한 상태에서 깨어나오며 작성했다 ㅎㅎ)

정말 쉽게 읽히는 책이며, 뇌라는 신체기관과 호르몬의 작용을 알기 쉬운 비유들을 통해 설명했다. (북두신권, 에반게리온, 데스노트... 연령대가 나와 같은 축에 속하는 분이신가보다 ㅎㅎ)

추천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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