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논에 물이 차오른다
옛 어른들은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과
논에 물들어 오는 것을 세상의 기쁨으로 삼았다
쟁기질이 끝난 논에 물을 채운
무논은 이제 써레질을 기다리고 있다
써레질은 논을 구워삶아 흙을 노글노글하게
하는 일이다
어린 모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흙을 달래고 다듬고 애무하는 일이다
다음이 논농사의 꽃이라 불리는 모내기다
말이란 나름의 귀소본능을 가진다. 들어야 마음을 얻고,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고 했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고, 큰 말에는 힘이 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 말에 품격이 들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