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살에 백패커가 되어보자
백패커라고 하면 유럽여행이라도 가는 줄 알겠지만
내가 백패커가 된 이유는 단지 여행 일정이 1박 2일이라서다.
모두가 경악한 1박 2일 도쿄여행.
원래 계획은 2박 3일이었다.
근데 왜인지 갑자기 '백팩을 메고 가면 공항에서 짐을 안기다려도 되잖아..?'에
사로잡혀서 모든 이성을 상실해린 탓에 이번 여행은 1박 2일이 되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사실 마음만 먹으면 2박 3일도 백팩으로 가능하지 않느냐인데
내가 가진 가장 큰 백팩이 2박 3일의 짐은 감당할 수 없는 크기였다.
그렇다면 더 큰 가방을 하나 사면 되지 않느냐까지 생각이 미치겠지만
나는 뭐에 꽂히면 생각이 굉장히 짧아진다. 멍청이가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