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얼굴이 왜 그렇게 빨간가요?
정물화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반사되는 빛이 과연 탐스럽다
물렁한 달을 앙 베어물면 입 안에 생기는
발간 그믐달
입모양과도 비슷한 휘어진 그믐달
줄 흘러나오는 속마음이
절절하기도 하다
칸칸이 들어찬 마음을 들으니
일년에 한번만 볼 수 있단다
질문이라도 있는지
손을 처들고 있는 초록별
"얼굴이 왜 그렇게 빨간가요?"
나를 안은 이 세계를 공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