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활용법
어쩌면 질투의 다른 이름은 '억울함'이다.
'억울함'을 느낀 그 순간, 나는 대상이 되는 누군가에게 '질투'를 느꼈나 보다.
스스로 무덤덤한 사람인 척하고 있었지만, 사실 나는 질투가 많은 편이라고 깨닫는다.
이제껏 질투가 뭐냐며 시크한 나를 연기했던 건,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기를 바랐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지난 10월부터 회사에서 매 달 지원해주는 도서 구매비용으로 부(富)와 성공(成功)에 대한 책을 사서 읽고 있다. 인상 깊은 내용은 흔히 드라마에서도 들었던 말이었는데, '돈으로 행복은 살 수 없다.'는 것. 하지만, 불편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고, 행복해지기 쉽다고도 이야기해준다.
돈벌이로 매주 5일, 총 40시간 또는 그 이상을 회사에 목매여 힘들게 살면서도 조금 더 편히 살기 위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경원시했던 건 자만이고 질투였나 보다. 나도 더 잘 살고 싶고, 편하고 즐거운 인생을 보내고 싶은데 나보다 빨리 앞서가려는 다른 사람들을 보는 게 많이 불편했나 보다.
저서 '비상식적 성공 법칙'에서 간다 마사노리는 말한다.
성공은 '악'의 감정에서 시작된다고.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을 종이에 적고 매일 보고 읽으면, 언젠가 내가 바라 마지않던 그 모습이 되어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조금 더 내 마음에 솔직해지기로 했다. 나는 더 잘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