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퉁불퉁울 Sep 04. 2021

튀지 말아라. 성공하기 싫으면.

사랑하는 아들아.


살아가면서 남들의 시선만큼 신경 쓰이는 것이 없다.

하지만 그 시선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 인간은 예로부터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무리 지어 살아왔다.

인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그래 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

오죽하면 교도소에서도 가장 무서운 것이 독방에 갇히는 것이라고 하니 말이다.


우리는 왜 무리 지어 살아왔을까?

인류 역사 몇만 년 동안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유리했기 때문이다.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하고 목숨을 부지해갈 만한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자는커녕 늑대와 만나도 목숨을 내놓아야 했으니 말이다.

여럿이 무리를 짓는 것이 생존을 위해 도움이 되는, 아니 필수적이 삶을 몇만 년간 살아온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무리에 속해있으려면 무리의 평균 특성에서 벗어나면 안 됐다.

평균에서 벗어난 자들은 버려졌다.

절이 싫으면 절이 중을 버리는 삶을 또 몇만 년간 지속해온 것이다.


그리고 현대로 넘어와서 수십 년간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해왔다.

사회적인 욕구를 잠시 접어두자면 혼자 있는 것이 삶을 위협하는 세상은 아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무리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유전 정보가 그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에서 벗어나는 두려움 때문에 무리의 평균으로 들어가려는 행동 패턴 또한 가지고 있다.


처음 보는 상황에선 남들과 비슷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남들과 다르게 하기보단 남들과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우리 인생의 성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클루지이다.


튀지 마라. 무리의 평균적인 모습으로 살고 싶다면.


하지만 성공은 무리에서도 소수만이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소수는 무리의 평균과는 무엇인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성공을 하는 것이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튀는걸 두려워하지 마라. 성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과 다른 삶에 대한 불안함은 인류 수만 년의 역사가 낳은 클루지일 뿐이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면 충분히 다른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이전 02화 70점부터 달성해봐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