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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현 Nov 24. 2024

서문, 시스템을 만들어 소유하는 자

시스템은 만들어지는 것이며 만들어낸 사람이  소유하는 것입니다.


시스템은 널리퍼져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는채 민간에 퍼져 사용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시스템은 국가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국가는 주권, 땅, 국민의 세 가지 요소로 만들어지는데. 이 주권은 국민들이 합의한 법을 통해 발현됩니다.


그런데 지금 살아있는 모든 국민은 대한민국 건국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시스템은 생산자가 죽어도 남아 유지되는 무형의 유산입니다. 그런데 다수의 합의에 의해서 사라지고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지금의 시스템이 누군가 쓰레기라고 말해도 대안이 없다면 유지됩니다.


그러므로 말뿐인 것보다는 무형이지만 실체가 있는 것 같은 힘을 갖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사회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개인의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개인의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는 합리와 효율을 생각하면 단위 시간당 시행횟수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며, 심리적으로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심리적으로 다음에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압박이 사라집니다. 다음 일을 미지의 영역에 두는 것이 아니라. 분명하게 엮어두기 때문이죠.


시스템은 일과표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해야하는 일 하나하나 마다 시작과 끝을 구체적인 단계로 만들어내는 것이죠.


이는 물론 처음에 탐색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때는 시간이 많이들어가죠. 또 시스템화를 해내고 순서에 맞게 일을 진행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이때는 각 단계를 더 작은 단계로 쪼개는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심리적으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습니다.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한 A-Z까지 시스템이 있어야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합니다. 지금 저는 외부에서 짬을 내어 스마트폰으로 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머릿 속에 글 작업을 하는 시스템이 있고, 써낼 내용이 있습니다. 휴대성이 뛰어난 모바일 장비로 언제 어디서든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지금 이것은 일방적이지만 dialogue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저는 독백으로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기록해서 나누는 것을 목표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단계별로 쌓아가는 중이죠. 세상의 모든 것은 dialogue를 통해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자아나 정신, 믿음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여러분이 개인의 삶을 효율적이고 불안을 다스리며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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