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코로나 너~~~우린 시간여행이라도 갈란다!

(Aug,7,2019) 예테보리: 수산물시장 맛집, Gabriel!

by 이작가야
2019년 8월7일
말뫼 >>>>>>>>>>> 예테보리

집사님 굿모닝!

가이드도 굿모닝!

말뫼 안녕~~~

오늘은 예테보리를 향해~~~


말뫼에서 예테보리는 기차로 두시간 반정도 소요된다.

아침을 먹고 슬슬 기차역으로 향한다.



(간단조식)


예테보리 (영어:고텐버그)는 스웨덴에서 스톡홀름 다음인 제2의 도시로 서부에 위치한 항만 도시다. 스웨덴의 해상을 통한 수출입이 대부분 예테보리에서 이루어진다. 한국의 부산과 비슷한 무역의 중심도시다.


예테보리역에 도착하니 11시 정도다.

호텔은 저녁이 포함된 가성비 좋은 호텔이다.

물론 역에서도 가깝다.

객실은 간단한 취사도 되는 룸이었는데, 취사를 하려는 건 아니었고 좀 더 넓어서 예약한 방이다.


짐을 프런트에 맡기고 슬슬 둘러보기 출발.

시간이 얼추 점심시간이다.


예테보리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수산물 시장이다. 워낙 해산물을 좋아하는 가이드는

해산물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다.







수산물 시장은 외관이 고딕 양식의 교회 같다고 하여 '물고기 교회(Fish church)'라 하기도 한다.


(Fish church:Feskekorka)


수산물 시장까지 걸어서 간다. 가는 동안 눈힐링을 하고 간다. 유명한 예테보리 대학을 지나간다. 이번 여행은 뭘 그리 많이 보려는 것도 아니고 동네 산책하듯 가기로...

맛난 거 먹고 맑은 공기 마시는 게, 여유를 듬뿍 맛보는 게

목적이다.

진정한 여행의 향연!






드디어 수산물 시장(Feskekorka)에 도착!

2016년도에 스톡홀름에서 수산시장을 가본적이 있지만...

암튼 기대했던 바와는 달리 규모는 작고 아담하다.


시장 안을 한 바퀴 둘러본다.

입맛이 돌고 다 맛있어 보인다.

급 배가 고프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 식당으로 간다.


(수산시장 에스컬레이터)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된 맛집, 가브리엘!

(빵도 그릇도 최고)
(fish soup )
생선 수프라는데...
기가 막힌다~~~
비행기 값이 안 아까울 정도로
맛있다!



(갈치 스테이크)
(고등어 스테이크)


처음 먹어본 맛이다.

생선 수프, 갈치 스테이크, 고등어 스테이크...

해산물은 신선함이 관건인데,

신선한 데다가 맛까지 기가 막힌다.


빵도 맛이 훌륭한데,

빵이 담긴 그릇도 앙증맞다.

한 사람 겨우 지나갈 공간을 두고

화장실이 있다.

예테보리에서 아마도 후회 없는 핫 플레이스가

아닐까...



(시장 전경)





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하가'거리를 향한다.

하가 거리는 한국에... 삼청동? 정도의 오래된 옛골목들이 이어진 운치 있는 거리이다. 삼청동보단 훨씬 거리가 넓다.

우리네 '왕만두'처럼 엄청 큰 계피 빵 (cinamon roll)이 유명한 카페가 있다.

시나몬 롤 크기가 엄청 크다니 궁금하다. 커피도 한잔 마실 겸 유명하다는 그곳, HUSAREN을 향한다.

수산물시장에서 쉬엄쉬엄 두리번두리번 거닐다 보면 하가 거리를 만난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한가로이 거리를 오고 간다.



(카페 후사렌)
(다양한 맛의 빵들)
(오래된거리 역사 하가)
(시나몬 롤)
(얼굴만한 시나몬롤)


베이커리 안은 그리 넓지 않다.

빵을 사려는 사람들이 계산대 앞에서 줄을 서있다.

반대편엔 다른 줄이 길고 번잡하다.

'저건 무슨 줄이지?'

화장실 줄이다. 세상에나 한참을 서 있었는데 도대체가 줄질 않는다. 게다가 좌석은 만석에다가 너무 복잡하다.

딱히 안에서 먹고 싶지가 않다.

겨우 볼일을 보고 시나몬 롤, 커피 테이크 아웃!






베이커리 야외 테이블에 착석, 이런! 빗방울이 툭툭

떨어지기 시작... 점점 더 온다. 가이드의 불찰, 우산을 못 챙기다.

다행히 맞을 정도로 와서 한 곳을 더 간다.



(스칸센 크로난)



언덕 위에있는 요새, 스칸센크로난에 도착.

하가거리에서 20분정도 소요된다.

다행히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지는 지라 총총걸음으로 스칸센에 도착했다. 문제는 사진을 휘리릭 찍고... 호텔로 출발하려는데 비가 점점 더 오기 시작한다.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도중에 비를 피해 쉬다 가다 했다. 겨우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비가 더 온다.

한참을 버스를 기다려 겨우 탔다.

목적지인 중앙역에 내렸는데 호텔까지 뛰어간다.

이건 모 20대 애들도 아니고 집사님한테 미안한 마음이...


''아니 아침까지 쨍쨍해서 우산을 안 챙겼는데... 가이드가 이거 영 미안하네요''

''괜찮수, 팁 없어요.''

''에라이! 대신 저녁은 뷔페로 쏩니다''

''아 예예~~~ 누가 들음 가이드가 사시는 줄 알겠습니다.''

''쳇! 오늘은 셀프 서빙하도록 합니다.''


영어가 안되고 싫어하는 집사님은 해외만 나오면 쥔님이다.

이가이드가 다 한다. 물이 어딨는지를 물으려해도 다 영어로 물어야 하니...

아주 세상 편한 집사님... 에휴ㅋ






저녁은 호텔 뷔페식이다. 숙박비에 포함되었으니 가성비가 매우 좋은 편이다. 대체로 음식 맛도 훌륭하다.



(객실)
(루프 탑)






저녁에 비 때문에 개고생을 했는데 호텔 뷔페식이 훌륭해 언제 그랬냐 좋아한다. 참 단순한 부부다.

호텔 방도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수산물 시장에서 먹은 생선 스프랑 스테이크는 꽤 괜찮았다.

이번 스웨덴 여행은 슬슬 쉬엄쉬엄 걷고, 먹고 하는 일정이니 오늘도 만족한 일정이다.


남은 일정 중 빅스비 섬이 남아있다.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


''고객님 컨디션 괜찮죠. 안 좋으면 바로바로 보고 하십니다. 그래야 버리고 가던지 결정합니다ㅋㅋㅋ''

''저기...가이드님, 여권은 어딨는지 아시죠.''


여권관리는 고객님 담당이다.

영어가 안되니 가이드의 발을 묶는게다.

용의주도한 고객이지 않은가.

그래서 또 웃는다.


내일을 위해 오늘도

몸을 푹 쉬어준다.


여행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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