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류

“아집의 청산”

by eunsbe




흐를 땐 흘러야지.

오래된 나이테가 반드시 영광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윗물은 왜 고여있으려 하나

무슨 두려움일까.

추락한다는 위기감?

고인물은 반드시 썩는다.



그리고 그곳엔 그 어떤 생명도 생명력을 잃게된다.

요즘 곳곳에선 썩은내가 난다.



다시 생존하기 위해, 맑아지기 위해

신선한 물은 필요하다.

그래야 다시 세상이 원활하게 돌아 갈 것이다.



고인 물 속 생명체는 자신이 얼마나 썩어있는지 모른다. 썩은채로 반짝임을 탐하려 하지 말기를.




물은 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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