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보다 더 신난 아내의 그네 타기
우리 가족은 귀국 전 마지막 여행을 하자고 했다. 아내는 공기비&비를 며칠 검색해 보다가 고민 끝에 포틀랜드 근교에 있는 트리하우스로 결정했다. 운전해서 1시간도 안 걸리는 뉴버그(Newberg) 시 부근에 위치해 있다.
도착해보니 이건.. 오...! 아이들, 어른들 모두 좋아할 만한 요소를 고루 갖춘 집이었다. 호스트는 슈퍼버블리한 50대 여성이었다. 자신이 직접 가꾼 정원도 소개해주었다. 정원에서 기르는 찻잎과 각종 베리를 따서 먹을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그네 타기. 아이들은 2박 하는 동안 그네를 거의 100번은 탄듯하다. 아내도 여러 번 탔다. 아내의 체통과 품위를 생각해서 아내 그네 타기 GIF는 여기에 안 올린다.
아침은 매일 간단하게 제공된다. 과일과 건강 시리얼. 나같이 베이컨과 계란 좋아하는 사람은 가볍게 먹고 인근 시내로 가서 또 먹으면 되겠다.
단점이라면 화장실은 본채로 가야 하고 조리 기구가 없어서 테이크 아웃해서 먹어야 한다.
그래도 10여분 운전해나가면 맛집들이 꽤 있고 와이너리도 여러 개 있으니 포틀랜드에 와서 시내 밖으로 돌 여유가 있다면 한 번쯤 들려보기에 좋다.
여행 중 연락 온 중고차 문의 및 판매 분투기 글:
https://brunch.co.kr/@jitae20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