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분, 마음이 깨어나는 순간
누군가 미워지면 / 그대여, 임진강가에 선다 / 아주 잠깐 그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고 / 강물을 바라본다. 미워하기에는 너무나 작은 얼굴
원제훈 시인의 <임진강가에 서서>의 한 구절입니다. 누군가를 미워할 때, 그 사람은 내 마음 안에서 점점 커집니다. 이유는 분명해 보이고, 감정은 쉽게 굳어집니다. 하지만 잠시 멈춰 바라보면, 그 얼굴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그 안에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삶의 흔적이 묻어 있습니다.
그래, 내가 미워했던 건 어쩌면 / 그 사람의 얼굴에 끼어 있던 삶의 고단한 먼지와 때, / 얼룩이 아니었을까?
미움은 종종 사람을 향하지만, 그 이면에는 그 사람의 아픔이 있거나, 그 모습을 통해 건드려진 내 안의 상처가 자리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보는 자리가 달라지면, 감정도 달라집니다. 미움이 풀리는 자리에는 이해가 스며듭니다.
*지금 잠시 멈춥니다.
떠오르는 한 사람을 바라봅니다. 내가 보지 못했던 그 사람의 이야기와, 그때의 내 마음을 함께 떠올려봅니다.
[한 줄 명상]
미움은, 내가 보지 못한 이야기를 비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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