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대충 Nov 25. 2019

불매운동 전에 산 일본 제품 어떻게 해야 할까?

불매운동 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다. 하지만 김대충은 일본 제품을 좋아했다. 특히나 주방용품은 엄청 좋아한다. 다만 가격이 세서 많이 사지는 못했을 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열심히는 아니어도 얼추 하고는 있다.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는 않지만 웬만하면 본인은 안 사려고 하니까.  




다만 조금 혼란스러운 건 그전에 사놓은 일본 제품은 어떡해야 할까? 어른들이 어릴 때 밥 몇 풀만 남겨도 지옥 간다 그랬는데 멀쩡한 물건 갖다 버리면 불지옥에 가려나.


뭐 집에 가만히 있는 물건들이야 그렇다 치고 입고 다니는 옷은 불매운동 후 손이 잘 안 간다.

그래도 라벨이 안에 있는 어른 옷이라면 몰라. 애들 내복은 라벨이 밖에 있다. 난 막사는 엄마라 내복만 입혀 바깥 외출을 제법 하는데 요즘 좀 신경이 쓰인다. 택을 잘라내야 하나.




비단 나만 이런 딜레마에 빠지지는 않는 것 같지 않다. 아파트 단지 내 도요* 프리우* 로고 위에 태극기 스티커가 붙었다. (차주의 의도와는 달리 보색 효과로 도요* 로고가 더 눈에 띄는 건 함정)



그 마음 알 것 같다. 불매운동 전에 산 차를 팔 수도 없고 남들 눈은 신경 쓰이고..



니맴내맴 똑같아.


매거진의 이전글 고3이지만 근의 공식은 몰라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