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중적인 의미
아주 먼 어딘가에서 우리의 삶을 본다면
우리들의 이별이나 만남도 별 게 아닌 것이 될까?
당사자에겐 엄청난 행복이나 아픔일지라도
전혀 연관이 없는 누군가에겐 그냥 조금의
기쁨, 조금의 슬픔 아니 동정이 되는 것처럼
그 모든 뷰를 확대, 축소하여 보듯이 되는..
내가 어떤 것에, 어떤 곳에 중심을 두고 생활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것
자체가 너무나 싫고 힘들다.
앞으로 일어날 힘든 일에 일부러 모른 척
하는 것이나 아니면 좋을 수도 있는 일에 미리
다가가 기대하는 것과 같은..
혼자만의 생각이 길어질수록 해피엔딩이길
바라는데 왜 현실적으로는 세드엔딩만 다가올까
예상은 하는데 대비는 못하고 있는 것 같은
바보 같은 생각만 정말 많아진다.
그냥 나는 항상 언제나 마지막으로
그 누구로부터 시작된지도 모르는
기적만을 바라고 있네
언젠가는 끝이 있겠지만 그 ‘언젠가’가
내가 수용할 수 있는 현실이기만을 바라고 있다.
우린 아직도 너무나도 어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