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m and Terri Jul 31. 2016

캐나다 오로라 여행기(12) - 옐로나이프에서 밴쿠버로

Westjet을 타고 다시 밴쿠버로 (WS606, WS419)

Tom입니다.


공항 가는 길에 (사진은 없지만) 역대급으로 엄청나게 큰 오로라도 보고...
심지어 늑대도 보았습니다;; 기사 청년도 자기가 20년 동안 여기 살았지만 도로에서 늑대는 처음 본다며...

아무튼, 새벽 비행기라 거의 못 자고 나와서 엄~청 피곤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비행기에서 한숨도 못 잤다는)

(직선으로 가면 훨씬 시간이 빠를 것 같은 느낌)

Flight number : WS606 / WS419
Route : YZF-YYC-YVE (옐로나이프-캘거리-밴쿠버
Distance : 785 / 427 miles
Duration: 06:00~08:00 (2시간) / 09:01~09:34(1시간 34분)
Aircraft : Boeing 737-700
Seat : 7F, 16D

웨스트젯 카운터에서 체크인.
캘거리 가는 것도 사실은 하루에 몇 대 없기 때문에..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참고로 시간은 새벽 6시...

Canadian North란 항공사는 어디일까요....
밑에 보면 'Seriously Northern'이라 찍혀있는데 귀엽네요 ㅋㅋㅋ

First Air도 처음 들어보는 항공사입니다.
(근데 B767도 있고 생각보다 큰 항공사네요...;)

이 날도 콧털이 얼었던 옐로나이프.
이건 군대에서도 못 겪어봐서... 평생 잊지 못할 감각일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타 봤던 에어캐나다의 Bombardia 기종.
저건 캘거리에서 2시간 30분 걸렸는데, 이번에는 좀 더 큰 거라 2시간만 걸리나 봅니다.

저걸 보다가 이걸 보니 B737 주제에 엄청 커 보이네요 ㅋㅋㅋ
처음 타 보는 캐나다 No.2 항공사, 웨스트젯입니다.

다행히 가운데가 비어서 편히 갑니다.

피치도 적당하니 괜찮네요.
사실 전에 탔던 것보단 훨씬 쾌적합니다..ㅋㅋㅋ

요 놈은 이렇게 구형 스크린도....
저기서 카드 긁으면 영화 볼 수 있고 그런 시스템이더라고요.

새벽 비행기라 그런지 자리가 어느 정도 여유있게 운행합니다.

잡다구리한 찌라시
역시 돈 주고 사먹는 기내식은 비쌉니다

안전수칙 그림이 참 클래식하네요...

이 형들 남미까지 가는 형들이네요. 다시 봐야겠습니다.
멕시코는 기본이고, 자메이카/베네수엘라/하와이까지..ㄷㄷ
하긴 주력 기종이 B737/B767이라 가능할 것 같긴 합닏.

옛날 10년 전 비행기에서 보던 추억의 스크린.
정감 있습니다.

얘네도 추운 나라라고 겨울왕국 마케팅을...ㄷㄷㄷ

이거 원래 다른 비행기들 타면 아예 작동 안 하는 경우가 태반인데
여기서는 진짜 이걸로 다 작동이 되서 나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엉덩이 자국 남은 자리
그래도 생각보다 쾌적한 비행이었습니다.

자, 이제 캘거리에서 1시간을 또 경유...

공항은 넓은데 돌아다녀도 딱히 뭐가 없다는 걸 알기에 조용히 있습니다.

전에는 에어캐나다 본진이더니, 이 쪽은 웨스트젯 본진...
거의 같은 비행기만 쭉 있으니 뭔가 소름돋네요

같은 비행기 당첨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크루도 동일합니다.
아는 체 하니 살짝 웃어주네요 ㅋㅋ

이것도 같고...

아까 못 찍은 오버헤드 쪽

역시 해를 피해서 앉았더니 이렇게 록키산맥 사진 찍기도 좋네요
반대쪽은 햇빛이 너무 세서 전부 블라인드치고 있었는데...

테리와 함께 '저긴 또 언제 가보나~'라고 얘기를 합니다.
언젠가 갈 일이 또 있겠죠?

(아까 탈 때도 줬지만)
음료수와 과자 하나 정도는 그래도 챙겨줍디다.

아무튼, 밴쿠버-캘거리 구간은 햇빛이 없는 쪽 창가가 진리입니다.
아침엔 해가 동쪽에 있으니 갈 때는 A-C  / 올 때는 E-F, 오후에는 반대겠죠?

그런데 항상 이 구간은 날씨가 썩 좋지만은 않고, 기류 변화가 심해 잘 흔들리니 이 점은 유의를...

캐나다제 장승이 맞아주는 밴쿠버 공항에 도착!
아침 9시 반인데 벌써 피곤할 뿐이고.....
(캘거리/옐로나이프와 밴쿠버는 1시간 시차가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캐나다 오로라 여행기(쉬어가는 코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