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두 번째지만 리스본 포르텔라 공항은 초면이다. 2001년에는 기차로 방문했기 때문이다.
포스텔라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 정류장은 한산하다. 이런 한산한 모습을 통해 인천공항의 규모를 새삼 가늠하게 된다.
구도심 다운타운헤스타우라도르스 광장에서 버스를 내려 숙소를 찾아 들어갈 때만 해도 너무 골목 아닌가 했다. Santa Justa 호텔은 모든 게 너무 만족스럽다. 리스본의 웬만한 명소는 걸어 다닐 만하면서 트램 타기 편하다. 나흘을 머물 거라 너무 협소하거나 시설이 낙후되면 불편할 거 같아 나름 신경써서 고른 보람이 있다.
ALL FREE.
창 밖을 보니 내가 여행 왔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
저녁 식사도 할 겸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호텔 밖으로 나섰다.
곳곳에 배치된 경찰들. 리스본 다운타운의 치안은 믿어도 될 듯하다.
저녁을 먹기 위해 이 골목의 식당에 들어갔다.
포르투갈에서 음식 때문에 고심할 이유는 없겠다. 해물 짬뽕밥이라고 해야 할까.. 한국인의 입맛에 너무 잘 맞는다. 저녁을 먹고 4박 5일을 머물 근처 지리도 익힐 겸 호텔을 중심으로 도로를 한바퀴 돌고 숙소로 들어왔다.
호텔에서 제공한 Welcome Wine으로 포르투갈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한다.
TAWNY는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대표적 포트와인 브랜드다.알콜도수는 우리 소주 수준 임에도 와인의 향과 입안을 맴도는 달콤함이 느껴진다.
▣ TIP :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포트와인은 레드와인의 경우 거의가 알콜도수 19.5%다.영국으로 해상운송 도중 풍랑 등으로 운송이 지연될 경우 발효를 막기 위해 브랜디를 첨가하기 때문이다.